토란 손질법 및 보관, 손질 시 주의 사항!

신랑이 시골 가서 토란을 직접 캐어와서 손질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토란을 접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토란을 손질하는 방법과 보관법까지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손질 시 주의 사항도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토란 손질법 및 보관

1. 토란이란?

- 토란은 한자로 흙'토'에 알'난'으로 땅의 달걀이란 뜻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알토란이라고도 불립니다.

2. 토란의 효능

- 토란은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한데 소화가 잘되며 식이섬유가 많아서 비만예방이나 배변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칼륨이 많아 부종 완화와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불면증 효과 및 노화방지와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하다고 합니다.

3. 토란 섭취 시 주의 사항

- 토란은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껍질을 벗긴 토란은 소금물에 삶아 찬물에 헹구면 독성이 제거되고 아린 맛도 잡을 수 있습니다.

4. 손질하지 않은 생토란 보관법

- 토란은 추위와 건조함에 약하다고 합니다. 신선할 때 빨리 섭취하면 좋겠지만 보관을 해야 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신문지에 넣어 감싼 다음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 공기가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상온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토란 손질하는 방법

1) 토란에 붙어 있는 뿌리를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흙을 제거해 줍니다.

[ 손질 시 주의 사항! ]  

- 생토란의 옥살산칼슘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피부 자극에 민감한 분은 꼭 장갑 착용 후 손질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피부가 예민해서 코팅잡갑 위에 비닐장갑을 착용했답니다.

토란 손질법

2) 냄비에 물이 끓으면 씻은 토란을 넣고 10분간 삶아 줍니다.

[ TIP! ]

- 삶을 때 알이 조금 큰 토란은 10분 삶아도 되지만 이 중 작은 토란은 5분 전에 꺼내서 찬물에 담가 주세요. 알이 작은 토란들은 오랫동안 삶으면 너무 물렁해지네요.

- 저는 끓는 물에 삶은 때 굵은소금 1스푼을 넣어 주었습니다. 살짝 데쳐서 껍질 벗긴 후 소금물에 다시 삶아도 되는데 번거로울 것 같아서 소금을 넣어서 삶았는데 아린맛이 전혀 없네요.

끓는 물에 10분 삶기

3) 삶은 토란은 찬물에 넣어 껍질을 벗겨 줍니다.

- 꼭지 부분을 칼로 살짝 자른 후 껍질을 벗겨 주는데 아주 잘 벗겨집니다. 양에 따라 빨리 꺼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란 손질법, 껍질 벗기기

4) 껍질 벗기기 완성! 손질 끝!

- 작은 토란은 물렁한 느낌이지만 큰 토란은 칼로 썰어보니 안에 약간 아삭한 느낌이 있습니다. 큰 토란은 원하는 요리 용도에 맞게 썰어서 지퍼팩에 넣어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껍질 벗긴 토란

토란을 처음 먹어봤는데 감자보다 식감이 쫀득하고 감자맛인데 더 맛있습니다. 감자국처럼 토란국을 끓여 먹었는데 맛있네요. 먹기만 하고 사진을 찍진 못했습니다.  7살 아들도 잘 먹어서 가을에 제철이라고 하니 내년에 또 먹어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토란에 대해서 효능과 손질법, 보관, 주의 사항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손질한 토한 냉동 후 해동해서 요리할 시 손질할 때 어느 정도 많이 익은 상태라면 요리 시 늦게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좀 많이 익은 상태여서 그런지 해동한 토란을 좀 끓였더니 형태가 풀어지네요.(약간 물컹해진다는 느낌)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