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신랑이 집에서 문어숙회 요리를 했습니다. 친정엄마 생신이어서 식구들과 먹기 위해서 집에서 문어를 삶았답니다. 신랑의 문어숙회는 식당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거든요. 친정부모님도 신랑의 문어숙회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요리한 문어숙회, 문어 손질과 부드럽게 삶는 법을 올려봅니다.
문어 구입 / 1kg 가격
※ 가격은 1kg당 28,500원
문어는 수산시장에 가서 구입을 했으며 가격은 1kg당 28,500원입니다. 수산시장에서 상가별로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일자별로 들어온 문어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 군데 가격을 비교해서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신랑이 문어를 살 때 가격도 보지만 제일 큰 사이즈를 사야지 맛이 있다고 하네요.
작은 사이즈는 썰었을 때 양도 적고 손질하는 시간만 더 오래 걸리거든요. 전에는 생물 문어로 가져와서 손질했는데 세척할 때 문어가 살아 있음 힘이 많이 들어가서 구입할 때 내장 제거를 해달라고 합니다. 그럼 어느 정도 신경이 죽어 있어서 수월하다고 하네요. 이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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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세척 / 손질하는 방법
문어의 점액질과 빨판의 이물질을 제거해 주면 좋은데요. 밀가루를 뿌린 후 박박, 쓱쓱 세척해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눈은 가위로 잘라내고 중앙에 있는 입은 손가락으로 눌러서 빼주시면 됩니다. 밀가루로 문질문질 이물질 제거가 된 것 같다면 깨끗한 물로 씻어주면 세척, 손질 끝입니다.
문어 삶은 법
※ 삶는 시간 : 25분 정도
문어를 세척할 때 큰 냄비에 물을 부어 팔팔 끓여줍니다. 물 양은 문어가 잠가질 정도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문어가 커서 한 마리씩 삶기로 했습니다. 두 마리를 사 왔거든요. 1마리 당 1kg가 조금 넘었다고 하네요. 보통 문어 삶는 시간은 1kg당 센 불에 25분 정도 삶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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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만 데쳐도 된다는 말도 많지만 신랑이 여러 번 요리한 결과, 문어 1kg당 25~30분 정도 삶으면 문어가 부드럽다고 합니다. 문어 한 마리당 20~30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문어 삶을 때 중간에 거품이 나는데 국자로 걷어내 줍니다. 몇 번만 해주시면 됩니다. 다 삶아진 문어는 차가운 물에 헹궈주면 끝입니다.
삶은 문어 손질하는 방법
문어를 삶은 후 다 먹어도 되긴 하지만 신랑은 질김 없이 부드럽게 먹기 위해 이 부분은 항상 제거를 합니다. 다리와 다리 사이에 연결된 부분입니다. 전에는 칼로 손질했는데 가위로 손질하니 더 편하다고 합니다. 다리와 다리 사이 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잘라서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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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리와 머리를 잘라 준 후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바로 먹는 것보다는 물기 제거 후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넣어 둔 후 차갑게 먹으면 더 쫄깃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다 먹지 못하면 물기 제거 후 소분하여 진공포장하거나 비닐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좋습니다. 나중에 해동해서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좋아요.
문어숙회 맛있게 즐기기
문어 삶은 후 냉동보관하여 1~2시간 후 썰어서 먹었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네요. 역시 신랑의 문어숙회는 칭찬해 줄 수밖에 없는 맛입니다. 문어숙회는 취향에 따라 기름장에 먹거나 고추냉이+초장에 먹으면 환상 궁합입니다. 엄마 생신 때 친정식구들과 다 먹은 상태라서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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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먹으면 양도 적고 비싼데 신랑 덕분에 가끔씩 문어숙회를 해줘서 맛있게 먹네요. 신랑 고마워요! 이상으로 집에서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문어숙회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무더운 여름 맛있는 음식으로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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