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피부에 작은 돌기 많이 생겼어요. (모낭 각화증 증상•치료)
겨울에 아들 피부에 작은 돌기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보습을 잘해주면 되겠지 했는데 심해졌다가 약해졌다 계속 반복이 되고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어요. 그래서 피부질환을 잘 본다는 피부과를 다시 알아보고 탕정역 근처에 있다는 피부과에 가보게 되었는데 모낭 각화증이라고 합니다. 피부질환인 모낭 각화증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려드릴게요.
모낭 각화증이란?
피부 바깥쪽 각질이 정상적으로 탈락하지 못하고 모공을 막게되는데 이 때 모공이 커져서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작은 돌기가 나타는 증상의 피부 질환이라고 합니다. 닭살 모양의 피부로 보이기도 한다고 해요. 유전성 영향이 크고 아토피 피부염과 계절성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아들 피부에 생길 수 있는 조건은 있었던 것 같네요. ㅠㅠ 아들 피부가 너무 예민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춘기에 피부 트러블이 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군요.
1. 증상
아들의 경우 몸에는 거의 없는데 얼굴에 작은 돌기 증상이 심해요. 찾아보니 엉덩이, 팔, 다리, 어깨 등에 나타난다고 하며 모공 주변이 붉거나 갈색으로도 보인다고 해요. 하지만 아들의 경우 살짝 붉은 돌기가 생긴 것도 있고 사이즈가 다르게 피부톤보다 밝게 작은 돌기들이 얼굴 이곳저곳에 올라왔어요.
특히 붉게 보이는 돌기는 코와 입 주변이 가장 심할 때가 있어요. 건조하거나 음식물이 튀거나 묻었을 때 더 많이 올라오기도 한 것 같아요. 간지러울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들은 간지러워하지는 않았어요.
2. 치료
1) 약 처방
- 오톨도톨한 돌기가 약으로 가라앉을 수 있는지 보겠다고 일주일 약을 처방받았어요. 잘티진액으로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기 치료약입니다. 저녁에 1회 섭취하며 일주일 후 얼굴 경과 확인 한 후 약 먹는 기간을 늘려보기로 했습니다. 약은 상태에 따라 한 달 이상 먹어도 괜찮다고 하네요.
- 위의 사진은 약을 먹으니 조금 가라앉은 사진이에요. 원래는 돌기가 더 많고 뚜렷하게 보였어요.
2) 레이저 치료
- 볼록한 것이 심하거나 외관상 보이는 부분이 신경이 쓰이면 레이저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아직 어리고 좀 더 커서 상태를 지켜보고 정해도 될 것 같다고 했어요. 심한 사람들은 레이저 치료를 한다고 해요. 레이저 치료할 정도는 아닌듯요.
3) 목욕이나 샤워 오래 하지 않기.
- 몸에 열이 많이 발생할 경우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해요. 목욕 시 장시간 탕에 있지 않도록 하고 샤워를 짧게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해요. 아들이 좋아하는 목욕은 많이 줄이기로 했어요.
4) 너무 건조하지 않게 습도 유지(보습)
- 건조하면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습도는 항상 40~50%는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보습은 필수. 최근 미세먼지 심하고 건조해서 얼굴에 오돌토돌하게 많이 올라왔던 것 같아요.
추가로 희망적인 얘기도 들었는데요. 지금은 초 2 어린이인데 좀 더 크면 모낭 각화증이 없어질 수 있다고 해요. 관리를 꾸준히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다시 날씨가 건조해서 가열식 가습기를 또 풀 가동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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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생기죠.
그런데 왠지 아들에게 피부질환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그래도 약을 먹으니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아 잘 관리해서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아들 얼굴에 생긴 모낭 각화증의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저도 생소한 피부질환이어서 혹시나 육아 정보로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