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학체험관•수학체험센터 아이와 함께 꼭 가보세요. (무료)
충북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과학체험관과 수학체험센터를 추천하려고 해요. 주말에 다녀왔는데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이 많아서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이 갔어요. 입장료 • 주차 • 체험 다 무료인데 관람일 2주 전에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 해요. 그럼 지금부터 충북 과학체험관과 수학체험센터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여동생네가 조카와 함께 다녀왔던 곳인데 알차고 재미있다고 추천한 곳이라서 가보게 되었어요. 시댁이 청주라서 체험하고 방문할 계획으로 가보게 되었어요. 아산에서 이곳까지 가는데 주말이고 차가 밀려서 1시간 반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아요.
▶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5
충북 과학체험관 • 수학체험센터 예약 안내
무료이지만 예약자 우선 입장이고 온라인 개인 예약을 못하신 분들은 현장 수용 인원에 따라서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요. 온라인 예약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요. 한 명이 최대 6명까지 신청할 수 있어요.
1회 차 / 2회 차로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어요. 이른 점심 먹은 후 출발할 계획이라서 2회 차로 신청했어요. 2회 차는 1:00~ 5:00까지 관람 및 체험을 할 수 있어요. 가고자 하는 날짜에 예약이 되는지 확인하시고 온라인 예약하시면 예약 알림 메시지가 와요. 2회 차로 과학체험관 • 수학체험센터 둘 다 예약했어요.
☞ 충북 과학체험관•수학체험센터 예약하기
1. 충북 과학체험관
충북과학체험관은 먼저 가보았어요. 입장 시 키오스크에 예약한 연락처와 입장 인원 체크 후 바코드를 출력해요. 바코드 찍고 입장. 1층 로비에 거대한 과학 조형물이 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멋져요. 아들이 도착해서 한참 구경하고 나갈 때 또 체험했어요. 과학체험관은 1층~3층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3층부터 천천히 체험하면서 1층으로 내려왔어요.
3층 신비 놀이터
3층은 지구와 생명 영역의 체험물놀이를 통해 자연의 신비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다른 과학관에서 체험한 놀이도 있었지만 이곳이 더 다양한 것 같아요. 요즘 아들이 WHY? 우주를 읽어서 빅뱅에 대해 자주 말하곤 했는데 영상으로 빅뱅에 대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재미있어했어요. 집에 와서 조잘조잘 빅뱅에 대해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 주었어요.
이 외에도 영상 속 동물과 달리기 경주, 멀리 뛰기 등도 했어요. 치타와의 달리기 경주는 절대 못 이길 것 같아요.
어떤 지진파가 더 위험할까에 대해 직접 건물 모형을 올려서 체험해 봤는데 신기해하며 한참 지켜봤어요. 해파 만들기가 긴 유리관에 만들어져 있었는데 해파의 강도를 조절해 보면서 확인하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3층에서 천천히 체험 다하고 나서 2층으로 가보았어요.
2층 발견 놀이터
2층은 빛, 전기, 소리, 파동, 힘과 운동 등의 체험물놀이를 통해 과학적 원리를 발견하는 곳이라고 해요. 이곳도 다양하게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운동과 관련된 체험들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각도를 조절하여 링을 통과하는 실험, 농구, 야구체험과 축구체험 등 몸으로 하는 활동들이 많았어요.
이것저것 체험하다 보니 시간이 1시간이 그냥 지나가요. 또 어렵거나 안내가 필요한 체험은 도우미 선생님들이 있어서 편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1층 상상 놀이터
롤링볼 체험을 할 수 있는 '꿈나무'와 첨단도시 탐험, 우주 탐험, 물놀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인데요. 건강 측정, 게임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놀이터입니다. 이곳에서 아들은 첨단도시 체험을 오래 했어요. 드론을 조정하며 도시 탐험을 하는 것으로게임 같아서 좋아했어요.
인바디 측정하는 것이 있어서 해보고 싶었는데 아들이 양말을 안 벗는다고 해서 못했어요. ^^: 2시간 넘게 과학체험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수학체험관으로 넘어갔어요.
2. 수학체험센터
과학체험관 입구 바로 옆 건물이며 수학체험센터는 직원분이 예약자 이름 확인 후 키오스크에서 발권 후 입장했어요. 수학체험센터는 1층에 수학역사실, 수학체험실, 수학놀이실, 수학융합실, 수학나눔실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들이 체험하고 싶은 곳을 먼저 가게 했는데 룸으로 되어 있는 레고, 코딩, 수학게임기가 등을 할 수 있는 수학융합실이었어요. 수학융합실에 사람이 가장 많았고 바닥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ㅋㅋ 코딩 로봇은 조작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여러 가지 게임을 하고 나서 맞은편에 있는 수학 나눔실에 가보았어요.
수학나눔실은 다양한 수학 보드게임과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서 체험도 하고 학습도 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이곳에도 꽤 사람들이 있었는데 처음 보는 보드게임들이 많아서 이곳에서 한 번씩 체험해 보고 아이가 흥미 있는 것으로 구매해서 집에서 해도 되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드게임은 후기만 보고 사면 실패할 때가 있잖아요. ㅋㅋ 아들은 아빠랑 테트리스 같은 게임을 여러 번 해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게임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마지막으로 간 곳은 수학체험실이었어요. 이곳은 대수와 기하를 주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수학적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체험공간이라고 해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신랑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잠깐만 둘러보고 가기로 했어요.
왼쪽 안쪽에 컬링 같은 게임이 있었어요. 손가락 터치로 방향과 각도 조절이 필요한 게임으로 어렵긴 하지만 은근 승부욕과 재미가 있었어요. 아들은 각도와 방향 조절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어려워했는데 몇 번의 게임을 반복하니 이해했어요. 이 게임에 빠져서 더 빨리 나가려 했는데 퇴장 시간 조금 안되어서 나왔어요. ^^:
수학체험센터 1층으로만 꾸며져 있어서 할 게 별로 없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한 번씩 체험을 다 못하고 왔어요. 시간과 체력이 좋다면 날 잡고 하루 종일 체험을 해도 될 것 같아요. 아들이 갔다 온 지 별로 되지 않았는데 다시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도움과 재미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끝으로 요약하자면, 충북 체험관과 수학체험센터 무료라서 별 기대 없이 갔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과학과 수학의 원리는 알듯 말 듯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부모의 입장에서 만족해요. 2회 차로 두 곳을 체험했는데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 있어요.
오전과 오후 나눠서 신청해서 하나하나씩 체험하고 활동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시댁 가는 일정 잡을 때 재방문하려고요. 두 곳 중 아들이 더 흥미 있었던 곳을 얘기하자면 과학체험관이 더 재미있었다고 해요. 주말에 아이와 함께 어디 갈지 고민이시라면 충북 과학체험관과 수학체험센터 방문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이곳에 이 외에 천체 투영실, 물 놀이터 등이 있는데 자세하게 보지는 못했었어요.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음에 참여하게 되면 후기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