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뽀족한 모서리에 다칠까봐 붙여 놓았던 모서리 가드를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모서리 가드를 붙일 때 사용한 양면테이프가 잘 안 떨어집니다. 골치가 아프네요.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양면테이프 제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4년 이상 붙어 있는 모서리 가드입니다. 오래되다 보니 겉 표면에서 가루가 떨어지기도 하네요. 너무 오래 붙여 놓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양면테이프 제거하는 방법들.
첫번째, 에프킬라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에프킬라가 없어서 혹시 몰라 전에 사놓은 초파리 퇴치제를 뿌려보았는데 이건 잘 제거되지 않습니다. 에프킬라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스티커/접착제 제거제가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3,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효과는 좋습니다. 스프레이 형식인데 단점이 있다면 냄새가 심해요. 환기시키며 사용하셔야 합니다.
TIP!
양면테이프만 남을 수 있도록 쿠션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고 난 후 뿌려 주세요. 그래야 제거할 때 편합니다. 뿌릴 때는 바닥에 종이나 신문지를 깔아 주셔야 청소하기가 좋습니다.
잘 안 떨어질 때는 철자로 상처가 안나게 긁어도 됩니다.
세번째, 뜨거운 물과 타올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전기포트로 끓인 물을 끓여 주세요. 고무장갑을 끼고 타올에 끓인 물을 부어 짜준 후 양면테이프가 있는 곳에 감싸줍니다.
5~15분 정도 후 감싼 타올로 양면테이프가 있는 곳을 문질러 주세요. 타월에 양면테이프가 묻어 나옵니다.
세로 부분은 감싼 후 집게로 헤어집게핀이나 빨래집게로 고정해 주었습니다.
테이프를 문질 문질 하면 이렇게 타월에 묻어서 깨끗해집니다.
짜잔~! 양면테이프 제거
아래 사진을 보면 정말 깨끗하게 제거가 되었습니다. 뿌리는 접착제 제거제를 사용해도 제거가 되지만 기름 냄새라고 할까요? 그런 냄새가 싫어서 뜨거운 타올로 제거하는 것이 저는 가장 맘에 듭니다. 꼭 고무장갑을 끼고 해 주세요.
뜨거운 타월을 짜는 게 싫으신 분들은 이렇게 해보세요.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1~2분 돌린 후 고무장갑을 끼고 꺼내서 양면테이프가 있는 곳에 감싸주시면 됩니다.
사진을 찍고 나니 위 사진 하단 모서리 부분에 있는 모서리 쿠션이 보여서 다시 제거작업을 했습니다.
식탁과 티브이다이에 있던 오래된 모서리 가드를 제거했더니 집안이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양면테이프 제거는 오래 방치하지 말고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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