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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이야기

[안면도 고동잡기]고동 많이 붙어 있는 돌, 바위 찾는 방법

by 느린엄마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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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안면도에 갔습니다. 아들과 조카랑 갔는데 작년에 체험한 고동 잡기 올해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갯벌, 바다에서 고동과 작은 게 잡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바닷물이 거의 빠지는 시간에 갔습니다. 폭염주의보 알림이 계속 온날인데 다행스럽게 바닷가 햇살은 뜨거웠지만 바람이 불어서 고동 잡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안면도 고동잡기




작년에는 무조건 바위틈만 보면서 고동을 찾았는데 올해는 아빠가 고동 많이 붙어 있는 돌, 바위 찾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건 바로 아래 사진처럼 노랗게 긴 알처럼 생긴 것이 붙어있는 바위나 돌을 찾는 것입니다. 아빠말의 의하면 고동밥이라고 하네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 고동밥을 찾으면 고동이 엄청 많아요.'

 

돌 고동밥에 붙어 있는 고동
바위 틈 고동밥에 붙어 있는 고동




물이 있는 근처 바위 바닥틈 고동밥에 엄청 많이 붙어 있는 고동을 발견해서 아이들과 여동생, 아빠가 옹기종기 모여 계속 떼어내고 주워 담고 있습니다. 작다 생각하는 것은 그냥 내버려두고 조금 크다 생각하는 고동만 통에 담아줍니다. 너무 작으면 삶았을 때 알도 작고 빼기도 번거로워요.



고동잡기 중




물길 따라 거닐다 보면 중간돌, 큰 돌에 고동밥이 많이 붙어 있으면 무조건 고동이 많이 있습니다. 물속에 있는 고동이 조금 더 크네요. 고동밥으로 둘러싸인 돌을 발견하면 완전 득템입니다. 바위 같은 돌은 뒤집어야 고동을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날은 중간 사이즈 돌에 고동이 엄청 많아서 작년에 두 배정도 잡은 듯합니다.



물길 따라 고동 돌 찾기




2시간 넘게 고동 잡기하고 왔는데 아이들은 역시 좋아하네요. 저랑 여동생, 아빠도 고동 잡기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조카와 아들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다음 날 큰 조카들이 와서 게 잡으러 다시 갔답니다.




[주의 사항!]

갯벌에는 굴껍데기, 조개껍질 같은 날카로운 것들이 있어서 무조건 장화 싣고 가세요. 작년에 신었던 장화들이 작아져서 아쿠아 슈즈와 크록스를 싣고 갔는데 아들이 굴껍데기에 발바닥을 다쳤어요. 꼭 조심하세요.



삶은 고동



엄마가 고동을 삶아 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고동을 뺐습니다. 아이들은 잠깐 빼고 제가 거의 뺐는데 완전 고동 지옥이었습니다. 고동이 너무 많아서 몇 시간이 걸렸네요. 고동무침하면 너무 맛있는데 고동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고동 빼고 손질하는 방법은 다음에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해마다 안면도에 와서 고동 잡기를 했는데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성인도 재미있는 갯벌체험 고동 잡기 안면도에서 올해도 좋은 추억을 남겼네요. 고동 잡기 체험 못해보셨다면 꼭 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부모님 찬스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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