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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이야기

얼굴에 생긴 백색비강진 증상과 치료

by 느린엄마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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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부터 아들의 얼굴 눈 옆 피부에 약간 하얗고 건선처럼 보이는 증상이 보였습니다. 건조해서 그런가 싶어서 처음에 로션을 자주 발라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니 하얀 부분이 동그랗게 보이고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금방 사라질 줄 알았던 피부 증상이 계속 지속되어 피부과에 갔더니 '백색비강진'이라고 합니다. 

백반증은 들어봤는데 백색비강진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래서 피부과에 물어보고 찾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럼 백색비강진이 무엇인지 증상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색비강진 증상과 치료

 
백색비강진이란? 

후천성으로 나타나는 백색 내지는 저색소성으로 둥근 인설 반의 특징을 가진 피부 질환입니다. 주로 소아에서 10대 아이의 얼굴에서 볼 수 있는데 무증상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무색소 병변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인설'이란 건조하거나 습한 각질의 층상 덩어리를 말하며 작고 얇은 표피 조각들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학 용어는 좀 어렵죠!


 1. 원인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태양 광선에 노출된 후 자주 발생하며 그 외에는 피부장벽기능 저하나 장시간 잦은 목욕을 하는 경우에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말하면 멜라닌세포에서 기저세포로 멜라닌 소체의 이동이 차단되어 염증 후 저색소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아들의 경우도 목욕하기를 좋아해서 자주 하기도 했지만 수영 수업 후 얼굴 로션을 바르지 않고 집에 올 때가 있어서 백색비강진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이 키우다 보니 새로운 질환을 알게 되네요. 

 

 
2. 증상 (아들 증상과 동일함.)

  • 초기에는 얇은 인설로 덮혀 있는 병변은 백색 내지 약한 홍색을 띄고 있어 주위의 피부 경계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아들도 얇게 각질처럼 계속 생겼어요.)
  • 주로 얼굴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목, 위팔, 어깨에도 발생합니다.  (아들은 눈 옆 주변)
  •  몇 주 정도 초기 증상이 보이다가 홍반은 없어지고 약간의 인설이 남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각질처럼 눈 옆 부분에만 많이 생겼다가 몇 주 지나니 조금 남아 있었어요. ) 
  • 수 주일이 지난 후에 인설은 없어지고 0.5~5cm의 원형의 저색소병변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보통 둥근 백색 형태가 되었을 때 병원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저도 그랬네요. 증상이 있고 한 달 지나서 피부과에 내원했어요. )
  • 증상 부분에 간지러움도 동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들은 없었어요.  


3. 치료 

2세 아이도 사용하는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눈 옆이라서 조심스럽게 발라주고 있는데 효과가 좋은 편이라고 하니 꾸준히 발라주고 있습니다. 1일 2회로 바르는 연고로 '엘리델'을 처방받았으며 아직 뚜렷하게 옅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보통은 수개월 내로 자연 치유가 된다고 합니다. 
 

엘리델 피부과 연고



자연 치유가 되니 다행인데 병원에서는 수개월 내로 없어질 수도 있고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자연 치유 기간이 수개월이나 수년 내가 될수도 있다고 하니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오늘 보니 아주 약하게 백색이 옅어졌다고 느껴지고 조금씩 본인 피부색으로 돌아오는 듯하네요.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백색비강진이 무엇인지,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들처럼 백색비강진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이 된다면 피부과 내원하셔서 조기 치료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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