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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이야기

바리깡 VC-210 사용후기-남자 아이 셀프 컷트

by 느린엄마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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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바리깡을 사용해보고 괜찮아서 주문한 베라스 VC-210를 소개합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머리숱이 없어서 미용실에 가서 한번 싹 밀어주려고 했는데 미용실에 절대 안 간다고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여동생이 사용했던 바리깡을 빌려서 자는 아이 머리를 조심스럽게 밀었던 기억이 난다. 한번 사용해보니 소리도 심하지 않아 아들이 잘 때 깨지 않았다. 여동생도 남아라서 계속 빌려 쓰는 것도 귀찮고 계속 필요할 것 같아서 동일한 제품으로 주문을 했다. 3세부터 지금까지 2년 넘게 사용 중인 바리깡이다.

[ 장점 ]

  • 저소음이라서 아이가 놀라지 않는다.
  • 충전선이 길어서 배터리가 없을 시 충전선을 꽂고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하다.
  • 3만 원대로 저렴한 가격대.
  • 구성도가 좋음. (가운, 가위, 헤어 빗, 오일, 솔, 빗살캡 등)
  • 사용 후 물로 세척할 수 있다.
  • 적당한 사이즈에 무겁지 않다.
  • 다양한 빗살캡이 있어서 커트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 전문가용이 아니라 커트하는 강도가 초보자가 하기 좋다.


[ 단점 ]

  • 바리깡날이 있는 부분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아주 가끔 손을 다칠 수 있다.
  • 셀프 커트를 몇 년 하다 보니 처음에는 몰랐는데 커트되는 게 조금 약하다고 느껴진다.

숱 가위


- 숱가위는 필수로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다이소에서 샀던 것 같다. 머리숱이 많아지는 아들, 커트하는 과정에서 숱가위를 같이 사용하면 훨씬 편하다.


[ 화장실에서 셀프 커트하기 ]


- 머리 할 때는 탭을 제일 먼저 준비한다. 만화 시청을 해야 움직이지 않는다.

- 화장실에서 해야 머리카락을 치우기가 편하고 커트 후 바로 샤워를 시킬 수 있어서 좋다.


- 오늘 아들은 머리 하단 둘레 부분의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서 하단과 중간 부분만 정리해주려고 한다.

- 커트할 방향에는 집게로 머리를 어느 정도 올려주고 나서 순서대로 커트와 손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우선 머리 중앙과 하단 부분을 빗과 바리깡을 이용해서 대각선 방향으로 커트를 해준다.

- 그리고 양쪽 라인을 맞추고 숱가위와 컷 가위로 머리 형태를 잡아주면 끝.


셀프 헤어 커트 완성


- 오늘은 조금 둥근 형태로 부드럽게 손질해봤다.
- 아들이 거울을 보고 오더니 마음에 든다고 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오늘도 성공. ^^



처음에는 혹시나 바리깡 날에 아들이 다칠까 봐 무서웠지만 빗살캡이 있으면 거의 다칠 일이 없다. 아들이 미용실 가는 걸 거부한다면 베라스 바리깡으로 셀프 커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자주 커트하다 보니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재미있다.


직접 구매하고 몇 년 사용해 본 후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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