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퇴근해서 다이소에 필요한 것을 같이 사러갔다. 살 물건들을 어제 밤에 메모해 놓고 그냥 왔다.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나이들수록 왜 이렇게 깜박할까요? 일단 생각나는 화병 하나를 사기로 했다. 그런데 신랑이 아들처럼 장난감 코너에 가더니 미니농구대가 괜찮아 보인다며 들고 왔다. 아들 없이 왔더니 큰아들이 장난감을 고르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바닥에 물을 넣어 고정할 수도 있고 높이도 있는 것 같아서 사보기로 했다. 에너지가 많아서인지 밤에 잘 안자려고 해서 체력 소모를 위해 오늘 미니농구대를 사용해봐야겠다. 아들~ 오늘밤 운동 열심히 해보자! 덩크 슛.
덩크슛 미니농구대 가격은 5000원이다. 구성품이 비닐 안에 한꺼번에 들어있다.
조립은 엄청 간단하다. 바닥에 있는 통에 물에 넣고 가운데 봉을 맞춰 위에 있는 것들을 순서대로 끼우면 끝.
상단 골대 받침대가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어서 약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일단 아들과 함께 놀이를 해보기로 했다.
농구공은 비치볼보다는 두꺼운 느낌이며 바람 넣는 도구가 들어 있어서 아주 편하다. 5000원에 바람 넣는 도구까지 들어있으니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
공은 내 손안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임.
사용해 보니 아쉬운 점이 있다.
1. 농구대 봉이 완벽하게 딱 고정이 아니어서 살짝 흔들린다.
2. 농구공을 따로 보관해야한다. 이 점은 다른 공 넣는 곳에 넣어놔도 되니 괜찮다.
아들의 농구 실을 볼까요? 슛 ~~ 골인! 의외로 몇 번만에 골인을 한다. ㅋㅋ 신기. 신랑이 더 좋아함. ㅋㅋ
농구를 해야하는데 아들은 농구대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농구대를 다 분리 시키더니 농구대 봉을 휘두르며 대결 놀이를 하자한다. 역시 우리 아들이다. 봉대가 칼이 되었다. 또 갑자기 헬로카봇 달토끼에 나오는 절구공이 생각났다면서 절구질을 한다. 못말리는 우리 아들. 언제 빨래 바구니는 가져왔는지 거실은 오늘도 난장판이 되었다. 아들아~저녁마다 칼 대결말고 농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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