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방문 후기

카봇을 엄청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알아본 곳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라는 곳이 있네요. 우연히 친구 사진첩에서 그 친구 아들이 카봇과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어서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해서 검색하다 찾게 되었어요. 네이버로 검색해 주말에 가보자 했는데 예약 마감이네요. 코로나로 인원 제한이 있는 것 같아요. 시간대별로 예약할 수 있는데 다음 주도 그다음 주도 이런 예 약 마 감!

신랑이 주말에도 당직을 해서 당직 아닌 날로 정해야 해서 3주 후 토요일로 예약했어요.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기다렸어요. 드디어 오늘입니다. 명동역 4번 출구라서 차를 가져가면 복잡할 것 같아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어요. 아들은 지하철을 좋아하는 녀석이라서 신이 났지만 신랑은 올 적 갈 적 생각보다 힘들어했어요. 자차로 출퇴근하는 사람이라서 차를 가지고 올 껄 하며 후회했어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서울 중구 소공로 48
명동역 4번 출구

영업시간

화, 수, 목, 금, 토, 일 10:00~18:00
월요일 정기휴무

입장료

성인 ￦4,000 어린이 ￦6,000
36개월 미만 무료(증빙서류 지참)

당일 예약 안됨.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역에서 찾아오는 길

4번 출구 나와서 조금 걷다 보면 언덕에 캐릭터 그려져 있는 건물과 조형물이 보입니다.
역에서 가까워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내부 사진

아들은 안쪽에 있는 카봇을 언제 봤는지 카봇을 보며 감상하고 있어요.

입구 쪽에도 타요와 카봇 등 여러 가지 캐릭터들이 있어요. 스피너블이 보이네요.

타요버스를 타고 기사 인척 연기하는 아들."어디까지 가세요?"ㅋㅋ

주책.ㅋㅋ 울 신랑이 갑자기 찍어달라고 하네요. 왜 웃길까요? ㅎㅎ

관람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직접 운전할 수 있는 타요 카트 바로 탈 수 있는 건 아니고 타임별로 진행하네요. 아빠랑 함께 직접 방향 전환도 하며 신나게 탔어요. 재밌다고 하면서 겁 많은 아이라 두 번은 안 탄다고 했어요.

타요 카트를 타고나서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려주면 타요 면허증을 발급해줘요. "나 면허증 있는 남자라고요.^^"

이곳은 바닥에 터치하면 화면 속 캐릭터들이 움직이며 말을 해요. 신기해요. 웃긴 캐릭터는 여러 번 터치를 하기도 했어요.

아들이 베스트로 꼽은 곳이에요. 이 공간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동차에 앉아 탭 화면에 원하는 그림을 선택하고 색칠을 해요. 완성 후 터치해서 위로 올리면 앞에 스크린에 본인이 색칠한 그림이 살아있는 것처럼 화면에서 움직여요. 여기서 꽤 오랜 시간을 있었던 것 같아요. 집에 와서 왜 동영상으로 자기가 한 거 안 찍어줬냐고 화를 냈어요. 엄마의 잘못인가 봐요.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이 두 곳 정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바이트 코이카 영상도 보고 직접 바이트초이카를 체험할 수 있게도 되어있어요. 자동차가 엄청 빨라요. 빨라도 너무 빨라요.

놀이방처럼 꾸며져 있지만 윙스 상영하는 곳도 있고 몸으로 게임 체험하는 곳도 있어서 재미있어요. 아들이 너무 시청하기에 바쁜 것 같아서 그건 좀 아쉽더라고요. 만화 시청 화면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들 그만 보자!

이 외에도 클레이로 달팽이를 만든 후 달팽이를 이동하는 모션을 직접 촬영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체험장이 있어요. 아들도 이리저리 옮기고 영상을 만들었는데 신기해했어요. 만든 영상은 메일로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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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방문해서 체험해보니 아들보다 어린 친구들이 더 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을 해보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오면 더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볼거리, 놀거리,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그 건물 지하로 내려가는 곳을 가보게 되었는데 규모가 있는 만화 책방, 서점 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초등학생 아들이었으면 구경하고 가자고 하고 싶었지만 아직 어려서 바로 지하철 타러 갔습니다.

아들 위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직접 찾아보고 방문한 후기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