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유치원을 갔다 온 아들이 말했어요.
" 엄마. 아이 랭고 알아? "
" 그게 뭔데? "
" 유치원에 있는데 로봇도 만들고 거북선도 만들 수 있고 엄청 재미있어. " 그렇구나 하면서 친구 엄마한테 등 하원 시에 아이 랭고 아냐고 물어보았죠. 아이 랭고가 아니고 아이링고라고 하네요. 본인 집에는 큰아들이 좋아해서 벌써 4박스째 구매해서 놀이 중이라고 했어요. 유치원에서도 교구로 아이링고가 큰 반에 들어와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격을 물어보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네요.

우선 여동생에게 이런 교구가 있다고 알려주니 제일 많이 들어있는 피스로 지니어스 알파로 바로 주문을 했다고 했어요. 여동생 조카는 코로나 여파로 몇 달째 등원을 못하고 있어서 놀잇감으로 구매했어요. 아들 하나라서 아낌없이 투자하는 여동생 멋져요! 여동생 조카 역시 아이링고를 좋아한다 해서 아들도 사줄까 말까 고민했어요. 아들이 생일선물 갖고 싶은 걸 말하라고 하니 아이링고를 갖고 싶다고 해서 결국 폭풍 검색 후 할인쿠폰을 받아서 그나마 제일 저렴한 곳에서 주문을 했어요. 아이들 장난감이 왜 이렇게 비쌀까요? 큰돈이 훅 나갔어요.


생일날 아이링고 선물을 받고 신난 아들. 박스 안에는 봉지로 각 모양별로 담아져 있고 만들기 설명 책이 두 권이 들어있어요. 아들은 아빠에게 이거 만들어 달라 저거 만들어 달라 하며 하루마다 아빠의 퇴근을 기다렸어요. 책은 단계별로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느니 순서대로 잘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요. 5살 아이들에게 짧은 단계는 그림대로 만들긴 하지만 완성은 아빠의 몫이에요. 신랑이 만들면서 어렸을 때 이런 레고 있었으면 엄청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며 매일 아들에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신랑이 퇴근하면 아이링고 책을 가져와서 " 아빠 오늘은 이거 만들어줘."라고 매일 말하네요.






신랑이 책에 있는 것들을 만들어 준다면 아들은 혼자 스스로 척척 창의력을 발휘해서 만들어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몇 개만 올려보아요.

아래와 같은 관절 로봇을 엄청 잘 만들어요. 요즘엔 자동차도 되었다가 로봇도 되는 카봇을 만들기도 하네요. ^^

신랑이 큰 것들을 만들면 본인이 원하는 피스가 없으면 한순간에 이렇게 막 부셔요. 부셔야 또 만들기를 하는 거니까 괜찮아요. 하나씩 빼야 하는 정리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요. 또 뺄 때 옆으로 잘 빼야지 손가락이 다치치 않아요.

전 이렇게 정리했어요. 코맥스 정리함이에요. 동생은 다이소에서 냉장고 정리함을 사서 사용했는데 전 집에 코맥스 정리함이 있어서 이렇게 거실 한편에 놓아주니 매일 가지고 놀아요.


지금은 아들이 아이링고로 혼자서 작고 귀여운 로봇과 비행기 등을 만들지만 조금 더 있으면 멋진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비싸지만 아들이 너무 좋아하기에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되는 아이링고입니다. 일반 레고와 달리 관절처럼 움직이고 자유자재로 변신시킬 수 있어서 색다른 재미와 창의력 향상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들이 몇 개월째 하루도 안 빠지고 놀고 있습니다. 아이 놀잇감으로 너무 좋아서 이렇게 후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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