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들이 다섯 군데나 모기에 물렸습니다. 간지럽다고 해서 약을 발라주려 했는데 버물리가 개봉한 지 오래되어 다시 사기로 했습니다. 약국보다 다이소가 가까워서 혹시나 하고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이 있는지 찾아보니 있네요. 아물디액이며 처음 사용해 본 후기와 모기 물렸을 때 긁어서 상처가 났을 때 바르는 연고를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물디액
[ 벌레 물리거나 쏘인 경우 바르는 액 ]
의약외품이며 바르기 편한 볼 타입으로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의약외품이라서 온라인몰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다이소에서는 3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물디액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 벌레 물리거나 쏘인 경우
- 피부찰과상
- 자상
- 작은 화상 등 경이한 상처 부위에 대한 외용 소독으로 사용하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볼 타입이라서 모기 물린 곳에 문질문질하며 발라주면 됩니다. 용량은 50ml로 사이즈가 귀여워서 어린이가 바르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모기 물렸을 때 바르면 소독효과로 가려움증을 완화해 주는 것 같네요. 선풍기를 틀어 준 상태로 발라주었더니 시원하다고 합니다.
향은 약한 물파스 냄새이고 강하지 않아요. 발랐을 때 물파스 느낌이라서 살짝 시원한 느낌이 납니다. 아물디 액을 발랐다고 가려움증이 바로 완화되는 건 아닙니다. 효과는 모기 물린 곳마다 다르게 반응했는데 간지러움이 완화되는 부위도 있고 바른 후 다시 간지럽다고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물디액으로 며칠간 발라준 상태인데 간지러움이 완화되면서 피부 부어오름도 가라앉네요. 아물디액만으로 가려움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성분이 있는 연고를 발라주면 좋습니다. 혹시나 많이 긁어서 상처가 났을 때는 2차 감염 예방과 치료로 베아로반 연고를 발라주시면 됩니다.
※ 베아로반 연고
엷은 흰색의 전질균등한 연고제로 외상 및 화상에서의 세균성 피부 감영증 및 농가진, 모낭염, 종기증 감염성 습진과 같은 세균성 피부 감염증에 효과가 있음. 감염부위에 1일 2~3회 10일간 소량으로 바름. (소아 어린이일 경우 1일 1회에서 2회 정도(아침•저녁) 소량으로 바르는 것을 권장.- 소아과 다닐 때 선생님이 얘기해 주심.)
현재 아들이 모기 물린 후 3일이 지났는데 부어오름은 거의 가라앉고 붉은 끼는 남아있네요. 간지러움은 거의 없다고 해서 아물디액은 바르지 않고 긁어서 상처 난 곳에만 베아로반을 1일 1회나 2회 정도 발라주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나무가 많다 보니 모기에 물렸을 것 같네요.
장마철이고 더 더워지면 모기가 많아질 것 같은데 야외 활동할 때 가방에 아물디액을 넣고 다녀야겠네요.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이고 일반의약품은 아니지만 모기나 벌레 물렸을 때 상처가 났을 때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 긁어서 상처 났을 때는 2차 감염 예방과 치료로 베아로반을 발라주면 된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베아로반은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하는 약이었던 것 같고 약국에서는 처방 없이 비슷한 성분으로 에스로반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모기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 연고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모기 물리지 않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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