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정집에서 신품종 호박 고구마를 수확해서 보내주셨는데 호풍미 고구마라고 합니다. 부모님께서 기존 호박 고구마보다 호풍미 고구마는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맛이라고 소문이 났다고 말해주시네요. 그래서 택배가 도착한 날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서 먹어 보았습니다.
우선 시식 전에 호풍미 고구마에 대해 알아볼게요.
호풍미 고구마
호풍미는 기존 호박고구마의 품종인 '호감미'와 '풍원미'를 교배해 만든 품종이라고 합니다. 호박당근 고구마, 당근호박 고구마라고 불리기도 하며 단맛이 강하고 육질이 부드럽습니다. 껍질색이 붉고 기존 호박고구마보다 모양이 균일해서 상품성도 우수하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을 보면 모양이 동글동글하니 예쁘죠!)
또한 병에 강한 고구마라서 생산량도 많다고 하니 농민들에게는 괜찮은 품종일 것 같아요. 또 호풍미 고구마는 건강에도 좋은데 면역력 향상과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다고 합니다. 면역에 좋다니 꾸준히 간식으로 챙겨주고 먹어야겠어요.^^
호풍미 고구마 맛 후기
수확한 지 하루 지난 고구마를 택배로 받았는데 모양이 균일해서 보자마자 예쁘다고 느꼈어요. 전에 먹었던 호박고구마는 모양과 사이즈가 가지각색이었거든요. 호풍미는 사이즈와 모양이 아담해서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씻어서 에어프라이어로 185도에 30분 구웠는데 육질의 컬러가 예쁘네요. 당근 컬러보다는 연한 주황색인 것도 있고 샛노란 컬러도 있어요. 맛은 달고 단호박 향과 맛이 납니다. 단호박 향이 나서 신기했어요. 숙성을 시키지 않은 상태는 조금 덜 달고 약간 퍽퍽한 느낌이 날 수도 있는데 3일 ~5일 햇볕에 말려서 먹으니 훨씬 당도가 높아지고 촉촉합니다.
기존 호박고구마보다는 수확해서 바로 먹어도 당도가 있지만 호박고구마는 수확 후 햇볕에 말렸다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시골에서는 하우스에서 잘 말릴 수 있지만 가정집에서는 신문지나 돗자리, 박스 등을 이용해서 말렸다 드시면 좋아요. 전 박스를 이용해서 말렸다 먹었는데 맛있네요. ^^ 선풍기 보관했던 박스인데 고구마를 말릴 때 사용해 보니 사이즈가 딱 좋네요.
신랑과 아들이 고구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호풍미 고구마를 먹어보더니 기존 먹었던 호박고구마보다 맛있다고 하네요. 잘 안 먹던 아들이 요즘 하루마다 간식으로 먹고 있는데 과자 대신 고구마로 건강한 간식을 먹으니 바나나 모양의 황금똥을 쌌다고 자랑하기도 합니다. 고구마 효과가 바로 있네요.
친정이 시골이라서 농사일 밭일 도와줄 때는 힘들지만 직접 기른 농작물을 철마다 챙겨 주셔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으니 좋은 점도 많이 있네요. 올 겨울은 호풍미 고구마를 실컷 먹을 것 같습니다. 살이 많이 찌진 않겠죠! ^^ 지금까지 호풍미 고구마가 무엇인지 맛과 효능을 설명한 느린 엄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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