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해마다 한 번씩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생겨서 그 원인과 증상 및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아들이 최근 놀이터에서 자주 놀았다. 그런데 그곳에 꽃가루가 같은 하얀 가루가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이 날렸다. 또 놀이터에 모래 놀이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모래를 어떤 남자아이가 놀이터 쪽으로 가지고 와서 우리 아들 쪽 방향으로 모래를 날렸다. ㅠㅠ 불안했다. 작년에도 그 모래가 눈에 들어가서 결막염이 왔었다.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를 절대 못하게 하고 있었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서 꽃가루도 그렇고 모래가 혹시나 눈에 들어갔을까 봐 집에 안 간다고 하는 아들을 억지로 집으로 데리고 와서 얼른 씻겼다.
불안한 마음은 역시 나로 다가왔다. 아들이 눈을 비비기 시작했다. 눈이 빨갛지 않고 가끔씩 비비는 것 같아서 깨끗한 물로 눈을 씻겨 줬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겠지 했는데 다음 날 눈이 충혈이 되었다.
안 되겠다 싶어 유치원 등원 전 안과에 갔다. 안과에는 오픈 전인데도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진료를 받자마자 '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라고 했다. 치료도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약은 먹는 약 3일 치로 소염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주며 눈에 넣는 안약 2가지를 처방해준다. 안약은 눈이 좋아져도 일주일은 넣는 것을 권한다. 5일째 안약을 넣고 있는데 요즘 계속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인지 눈이 빨리 회복되진 않는 것 같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원인
- 봄철에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에 의해 흔히 발생한다.
- 곰팡이, 나무, 잡초, 풀 등 4월 ~6월에 주로 발생한다.
-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동물의 비듬, 화장품 등은 계절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인 결막 부위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해서 발생하며 매년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의 약 20%가 9세 미만 영유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
- 눈과 눈꺼풀이 가렵다.
- 안구가 충혈되거나 화끈거린다.
- 눈물, 이물감, 눈꺼풀이 붓기도 한다.
- 흔히 눈병이라고 불리며 유행성 결막염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없다. 또 유행성 결막염은 누런 눈곱이 끼는 경우가 많은데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에 투명한 분비물이 생기는 차이점이 있다.
아직까지 아들은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다는 대표적인 증상이 있었지 분비물이 생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예방 및 대처방법
- 생활습관과 주변 환경 등 원인이 되는 요소들과 접촉을 피한다.
- 미세먼지와 황사 심할 때, 봄철 꽃가루 날릴 때 등 외출을 삼간다.
- 외출 시 모자, 안경,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점안액으로 씻어준다.
- 눈에 가까이 닿는 이불과 베개는 자주 세탁해주거나 햇볕에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 눈을 비비는 행동을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하며 심할 경우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 미세가 안 좋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가급적 환기를 자제한다.
-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먼지를 제거하고 창문청소를 해주면 좋다.
- 외출 후에는 손과 몸을 꼭 깨끗하게 씻는다.
- 가려움이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서 처방을 받는다.
- 봄철에는 아이들이 눈을 자주 비비거나 충혈 등의 증상이 보이는지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와 꽃가루 날리는 기간이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모든 사람들, 특히 아이들 각별히 신경 쓰셔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상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알아보고 자료도 찾아서 공부한 내용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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