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성내동에서 신맛을 조절해주는 커피숍이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림픽 공원 가는 길에 함께 신랑이 말한 성내동 카페 애크로 매틱 커피숍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애크로 매틱 커피
주소 : 서울 강동구 성내로 14길 37
애크로 매틱 커피 가격
메뉴판을 보니 신맛 (산미)가 조절이 되어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가격은 4,000원. 산미가 조절되는 커피숍은 처음 와 본 곳 같아요. 신랑은 아이스 낮은 신맛, 저는 따뜻한 높은 신맛의 아메리카노를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 했어요.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하시면 매장 내/외 자리에서 테이크아웃 잔으로는 섭취가 불가하다고 해요. 커피 기다리는 동안 아들은 또 장난 아닌 운동을 하고 있군요. 혹시나 차가 다니는 길이라서 하지 못하게 했어요. ㅠㅠ위험해서 안됨.
이렇게 외부에 마루처럼 걸터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네요. 아들과 신랑이 저렇게 앉아있으니 왜 이렇게 닮았는지... ㅋㅋ
내부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은근히 있어서 찍진 못하고 그냥 올림픽 공원으로 출발했어요. 아들과 신랑은 술래잡기를 하고 있어요. 행복하게 웃으며 뛰는 모습을 보니 가족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애크로 매틱 커피맛은?
오면서 한 모금씩 먹어봤는데 뜨거울 때 신맛이 좀 덜 하게 느껴졌는데 조금씩 식으니 더 신맛이 올라오네요. 쓴맛 없이 아주 부드럽고 신맛이 나는 커피였어요. 신맛이 나는 커피는 몇 달 먹어 봤는데 제 개인적으로 아이스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요.
커피색을 보니 많이 태우지 않은 원두인 것 같아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색이 많이 어둡지 않고 쓴맛이 안 나고 부드러워서 목 넘김이 좋아요. 갑자기 비가 내려 급하게 마시고 주차장으로 가게 되어 커피 맛을 깊이 있게 느끼지 못했어요.
신랑 추천으로 먹어 본 애크로 매틱 신맛 나는 커피, 커피숍 분위기도 좋아서 다음에는 매장에서 한번 더 마셔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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