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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생활 이야기

집에서 쫄깃한 낙지 탕탕이 만들기- 산 낙지 가격과 손질

by 느린엄마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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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으로 좋은 낙지의 제철은 9월~2월이라고 합니다. 11월에도 제철인 싱싱한 산 낙지를 집에서 즐기기 위해 시장에 가서 가격을 알아보고 구매해 보았습니다. 구입한 낙지를 손질하여 쫄깃한 낙지 탕탕이와 아들을 위한 낙지 쌀국수를 만들게 되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산낙지 요지 '낙지 탕탕이'


1. 산 낙지 가격과 손질


1) 산 낙지 가격


- 전통시장에 가보니 산 낙지는 중국산이 가장 많고 국산도 있습니다. 보통 작은 산 낙지들이 많이 있었고 3마리에 보통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수산물 가게에서 가장 크고 힘 좋게 생긴 큰 산 낙지를 발견하였는데 비쌉니다. 3마리에 2만 원이네요. 고민 끝에 요즘 코감기로 입맛 없는 아들과 업무에 지쳐있는 신랑을 위해 구매했습니다.

 

 

2) 산 낙지 세척/손질


- 가게에서 낙지 탕탕이를 해 먹는다고 말하면 산 낙지에 물을 넣어 줍니다. 집에서 그릇에 옮겨 뚜껑 닫아 냉장 보관해서 요리할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낙지가 탈출할 수 있으니 꼭 뚜껑을 닫아줘야 함. )


- 점심에 구매해서 저녁 식사로 먹었는데 싱싱하게 잘 살아 있었습니다. 밀가루로 빨판과 몸을 깨끗하게 세척 손질해 줍니다. 특히 빨판 쪽 다리는 길게 쭉쭉 잡아당기면서 닦아 줍니다.

밀가루로 세척 손질 중

살아있는 산낙지


- 1차 밀가루 세척 후 머리 쪽을 잘 뒤집어서 내장과 먹물을 제거한 후 다시 한번 물로 헹궈줍니다. 세척 마무리를 했어요 낙지가 살아있습니다.

머리쪽 내장, 먹물 제거 후 깨끗하게 세척



2. 낙지 탕탕이 만들기


1) 날이 좋은 칼과 도마를 준비합니다. 생선 전용 칼이면 더 좋습니다. 산 낙지다리를 길게 놓고 한 번에 탕탕탕하며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줍니다. (칼이 중요)

탕탕탕 하며 산낙지 썰어주기


2) 접시에 산 낙지를 옮기고 그 위에 깨를 듬뿍 뿌려줍니다. 취향에 따라 파, 청양고추, 노른자를 올려주면 좋습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같이 섞어 비벼 드셔도 됨.)


3) 기름장과 고추냉이 초고추장을 준비합니다. 기름장은 참기름(들기름)+소금을 넣어 줍니다. 취향에 따라 찍어 먹으면 됩니다.

* 초고추장과 와사비 구입 시 참고 : 초고추장은 해찬들 초고추장만 먹는 편인데 새콤달콤 무침요리, 데친 해산물, 회 소스로 잘 어울립니다. 고추냉이(와사비)는 가루보다는 생와비를 추천합니다. 여러 가지 종류별로 먹어 봤는데 가성비, 맛, 가격을 고려했을 때 움트리 생와사비가 괜찮아서 매번 구입해서 먹는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 찍어 먹기


4) 낙지 탕탕이 완성!

낙지 탕탕이


낙지 탕탕이는 일단 고소하게 먹는 것이 좋으니 기름장에 찍어 먹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낙지가 조금 큰 거라서 식감이 더 쫄깃하고 고소합니다. 부드럽게 쫄깃함을 원하면 조금 더 작은 낙지를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산 낙지 2마리 두 명이 먹기 적당합니다.

기름장에 찍어 먹는 산낙지



3. 낙지 쌀국수 만들기


준비물 : 육 수한 알 1개, 마늘 1/2 티스푼, 국간장 1스푼, 무(종이컵 1컵 정도), 대파 반 개, 산 낙지다리 2개


1) 냄비에 물 1L, 육 수한 알과 마늘 1/2 티스푼, 국간장 1스푼, 무( 뭇국 끓이는 썰기 정도), 5CM 정도 썬 대파 5개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2) 쌀국수 1인분을 물에 불려 놓습니다.


3) 냄비의 무가 거의 익을 때쯤 산 낙지를 넣어 1분 미만으로 데친 후 뺍니다. (아들 저녁식사용으로 산 낙지다리 두 개만 사용함.)

 


TIP! 낙지다리가 안 익은 것 같은 의심이 든다면 가위로 다리 잘라 투명함이 없으면 다 익은 겁니다. 혹시나 투명함이 보이면 다시 넣어 살짝 데쳐주면 됩니다. 오래 데치면 질깁니다.


4) 불려 놓은 쌀국수를 냄비에 넣고 익을 때까지 끓여 주면 완성입니다. 이때 국물의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국간장을 더 넣어 주면 됩니다.

아들을 위한 낙지 쌀국수



낙지 쌀국수를 만들어 보니,


아들이 야채를 거의 먹지 않아서 야채를 크게 썰어 육수용으로 사용하고 쌀국수면과 낙지만 주었습니다. 워낙 면을 좋아해서 밥 대신 쌀국수를 자주 해주는데 낙지 쌀국수 엄청 맛있게 잘 먹네요.

쌀국수 면 1인분을 아들이 다 먹고 낙지가 너무 부드럽고 쫄깃하다며 기름장에 콕콕 찍어 잘 먹었습니다. 요즘 코감기로 밥을 잘 안 먹어서 걱정했는데 낙지 쌀국수를 맛있게 먹어서 너무 뿌듯합니다.

다리 두 개 뺀 낙지 1마리는 얼려서 나중에 낙지 쌀국수나 샤브샤브를 해주려고 합니다.




쉽고 간단한 낙지 탕탕이와 낙지 쌀국수, 제철 요리 음식으로 집에서 즐겨보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상으로 느린 엄마의 주부생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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