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으로 좋은 낙지의 제철은 9월~2월이라고 합니다. 11월에도 제철인 싱싱한 산 낙지를 집에서 즐기기 위해 시장에 가서 가격을 알아보고 구매해 보았습니다. 구입한 낙지를 손질하여 쫄깃한 낙지 탕탕이와 아들을 위한 낙지 쌀국수를 만들게 되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산 낙지 가격과 손질
1) 산 낙지 가격
- 전통시장에 가보니 산 낙지는 중국산이 가장 많고 국산도 있습니다. 보통 작은 산 낙지들이 많이 있었고 3마리에 보통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수산물 가게에서 가장 크고 힘 좋게 생긴 큰 산 낙지를 발견하였는데 비쌉니다. 3마리에 2만 원이네요. 고민 끝에 요즘 코감기로 입맛 없는 아들과 업무에 지쳐있는 신랑을 위해 구매했습니다.
2) 산 낙지 세척/손질
- 가게에서 낙지 탕탕이를 해 먹는다고 말하면 산 낙지에 물을 넣어 줍니다. 집에서 그릇에 옮겨 뚜껑 닫아 냉장 보관해서 요리할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낙지가 탈출할 수 있으니 꼭 뚜껑을 닫아줘야 함. )
- 점심에 구매해서 저녁 식사로 먹었는데 싱싱하게 잘 살아 있었습니다. 밀가루로 빨판과 몸을 깨끗하게 세척 손질해 줍니다. 특히 빨판 쪽 다리는 길게 쭉쭉 잡아당기면서 닦아 줍니다.
- 1차 밀가루 세척 후 머리 쪽을 잘 뒤집어서 내장과 먹물을 제거한 후 다시 한번 물로 헹궈줍니다. 세척 마무리를 했어요 낙지가 살아있습니다.
2. 낙지 탕탕이 만들기
1) 날이 좋은 칼과 도마를 준비합니다. 생선 전용 칼이면 더 좋습니다. 산 낙지다리를 길게 놓고 한 번에 탕탕탕하며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줍니다. (칼이 중요)
2) 접시에 산 낙지를 옮기고 그 위에 깨를 듬뿍 뿌려줍니다. 취향에 따라 파, 청양고추, 노른자를 올려주면 좋습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같이 섞어 비벼 드셔도 됨.)
3) 기름장과 고추냉이 초고추장을 준비합니다. 기름장은 참기름(들기름)+소금을 넣어 줍니다. 취향에 따라 찍어 먹으면 됩니다.
* 초고추장과 와사비 구입 시 참고 : 초고추장은 해찬들 초고추장만 먹는 편인데 새콤달콤 무침요리, 데친 해산물, 회 소스로 잘 어울립니다. 고추냉이(와사비)는 가루보다는 생와비를 추천합니다. 여러 가지 종류별로 먹어 봤는데 가성비, 맛, 가격을 고려했을 때 움트리 생와사비가 괜찮아서 매번 구입해서 먹는 편입니다.
4) 낙지 탕탕이 완성!
낙지 탕탕이는 일단 고소하게 먹는 것이 좋으니 기름장에 찍어 먹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낙지가 조금 큰 거라서 식감이 더 쫄깃하고 고소합니다. 부드럽게 쫄깃함을 원하면 조금 더 작은 낙지를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산 낙지 2마리 두 명이 먹기 적당합니다.
3. 낙지 쌀국수 만들기
준비물 : 육 수한 알 1개, 마늘 1/2 티스푼, 국간장 1스푼, 무(종이컵 1컵 정도), 대파 반 개, 산 낙지다리 2개
1) 냄비에 물 1L, 육 수한 알과 마늘 1/2 티스푼, 국간장 1스푼, 무( 뭇국 끓이는 썰기 정도), 5CM 정도 썬 대파 5개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2) 쌀국수 1인분을 물에 불려 놓습니다.
3) 냄비의 무가 거의 익을 때쯤 산 낙지를 넣어 1분 미만으로 데친 후 뺍니다. (아들 저녁식사용으로 산 낙지다리 두 개만 사용함.)
TIP! 낙지다리가 안 익은 것 같은 의심이 든다면 가위로 다리 잘라 투명함이 없으면 다 익은 겁니다. 혹시나 투명함이 보이면 다시 넣어 살짝 데쳐주면 됩니다. 오래 데치면 질깁니다.
4) 불려 놓은 쌀국수를 냄비에 넣고 익을 때까지 끓여 주면 완성입니다. 이때 국물의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국간장을 더 넣어 주면 됩니다.
낙지 쌀국수를 만들어 보니,
아들이 야채를 거의 먹지 않아서 야채를 크게 썰어 육수용으로 사용하고 쌀국수면과 낙지만 주었습니다. 워낙 면을 좋아해서 밥 대신 쌀국수를 자주 해주는데 낙지 쌀국수 엄청 맛있게 잘 먹네요.
쌀국수 면 1인분을 아들이 다 먹고 낙지가 너무 부드럽고 쫄깃하다며 기름장에 콕콕 찍어 잘 먹었습니다. 요즘 코감기로 밥을 잘 안 먹어서 걱정했는데 낙지 쌀국수를 맛있게 먹어서 너무 뿌듯합니다.
다리 두 개 뺀 낙지 1마리는 얼려서 나중에 낙지 쌀국수나 샤브샤브를 해주려고 합니다.
쉽고 간단한 낙지 탕탕이와 낙지 쌀국수, 제철 요리 음식으로 집에서 즐겨보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상으로 느린 엄마의 주부생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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