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달래 손질하는 법, 이런 달래는 사지 마세요.

최근 전통 시장에 봄나물 중 달래를 사보았으며 손질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달래 한바구니 구입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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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봄이 되면 밭에 나가 동생과 언니랑 달래를 캤던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께서 달래를 관리하여 심은 것도 아닌데 밭 이곳저곳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달래 캐어 오면 엄마가 달래장 만들어서 마른김에 밥 싸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엄마가 달래장 만드셔서 손질법을 몰랐는데 이렇게 제가 엄마가 되어서 손질해 보게 되었네요.

 

우선 시장에서 바구니에 담아 팔고 있는 달래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흙이 있어서 왠지 더 신선해 보여서 선택했어요.

1. 가격 : 1,000원 (작은 바구니)
2. 양  : 215g 정도. (흙 무게까지 ) 많아 보였음.

달래 손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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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흙이 많이 있는 달래여서 1차 물에 담갔다가 세척해 줍니다.

2. 2번 정도 씻은 후 달래 줄기에서 한 겹을 뿌리 전까지 벗겨줍니다.

달래 줄기에서 한겹을 뿌리 전까지 벗겨줍니다.

3. 줄기 끝 부분에 누렇게 변하거나 상한 부분은 손으로 다듬어 줍니다.

줄기 끝 부분에 누렇게 변하거나 상한 부분을 손을 다듬어 줍니다.

4. 뿌리에 딱딱하고 둥근 게 붙어 있는 부분만 손가락으로 떼어 줍니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뿌리 상태가 안 좋은 것이 있으면 다듬어 줍니다.

달래 뿌리 손질

5. 1차 손질한 달래이며 식초 넣은 물에 3~5분 정도 소독 후 흙물이 나오지 않게 세척해 줍니다.

1차 손질한 달래

6. 체에 바쳐 물기를 제거하면 달래 손질 끝! 샤브샤브처럼 먹을 예정이어서 적당하게 잘라 야채보관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였습니다.

달래 손질

시장에서 흙이 묻어 있는 달래 손질해 보니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세척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생각보다 신선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더 많다.
• 손질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막상 손질하면 얼마 되지 않는다.

혹시 달래를 사게 된다면 시장에서는 흙이 거의 없는 달래나 마트에서 파는 달래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눈에 보이게 포장이 되어 있으면 달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 흙이 많이 있으면 잘 모르겠더라고요.

 

달래 구입을 잘못해서 손질은 힘들었지만 손질한 달래는 닭백숙과 그 육수에 샤브샤브처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쉬워서 조만간 한번 더 사서 해 먹으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달래 손질법을 소개한 느린 엄마였으며 봄에 먹는 봄나물은 보약이라고 하니 꼭 챙겨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