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 데코를 하고 남은 글라스 색이 많이 남지 않아서 아들이 또 사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다시 검색해보니 남아용으로 있어서 바로 주문했어요. 전에 샀던 것은 모양이 다양하고 키링도 있었는데 이번에 산 것은 아들이 좋아하는 로봇과 교통기관 썬데코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들은 받자마자 로봇을 먼저 고르네요. 요즘에는 자동차보다 로봇을 더 좋아해서 그런 듯해요. 썬데코 모양이 남아들이 좋아하는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네요. 집콕 놀이 육아 템으로 글라스 데코도 최고죠!
아들이 오늘 하겠다는 로봇.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본인 꺼고 옆에 있는 것은 엄마 거라고 했어요. 완성 후 마르면 내일 자기랑 역할 놀이하자고 했어요.
아들이 하는 걸 보니 신랑도 하나 하고 싶다고 했어요. 신랑은 예쁘게 해 줄 테니 아들한테 가방에 걸고 다니라고 하니, "싫어. 아빠. 내가 한 거로 달고 다닐 거야. " 신랑은 알겠어하고 말할 줄 알았는데 싫다고 하니 약간 실망을 했어요. 6살이 되니 본인의 의사를 너무나 정확하게 말하네요.
아들 로봇 완성이요. 본인 스스로 한 것이 맘에 들었는지 완성 후 너무 좋아하네요.
예전엔 글라스 색을 짤 때 힘 조절이 너무 안되고 무작정 짜는 게 재미있다며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조금씩 컬러감도 다양해지고 많이 짤 때도 있지만 힘 조절을 하며 짜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이제는 조금 더 글라스데코에 익숙해진 듯해요.
글라스 데코 할 때 TIP
글라스 색을 짜면서 기포가 발생하게 되는데 글라스 색이 마르면서 기포 모양 그대로 마르게 됩니다. 지저분한 게 싫고 깔끔하게 색이 나왔으면 한다면, 이쑤시개로 글라스 색이 마르기 전에 기포를 터트려서 정리를 해주면 깔끔하고 선명하게 완성이 됩니다. ^^ 성격 급한 사람은 포기하세요.
아들이 엄마 거랑 본인 로봇 썬데코 두 개를 완성한다고 했지만 힘든지 제천 한두 개 색칠하고 포기해서 다음 날 아빠가 완성한 로봇이랑 역할놀이를 했어요.
남은 글라스 색 응용 편
다음 날 아들이 남은 글라스 색과 스팽글로 꾸미기 미술을 하겠다며 재료를 꺼내왔어요.
아들은 요즘 부쩍 미술놀이를 즐겨하는 것 같네요. 스팽글은 유치원에서 미술놀이에서 사용하는 것 같아서 아들에게 물어보니 스팽글을 사놓으라고 했어요. 집에서 꾸미기 놀이할 때 할 거라면서요.
다이소와 근처 문구점에 가니 스팽글을 팔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쿠팡에 찾아보니 10묶음씩 팔고 있어서 바로 주문. 재료 수납장에 한 봉지를 뜯어놓았더니 어찌 알고 또 꺼내온 아들. 남은 글라스 색으로 일단 쭉쭉 짜더니 위에서 사용한 글라스데코 포장 상자의 그림을 오려달라고 한 아들. 뭔가 이야기를 꾸미는 듯해서 아들이 원하는 그림들을 오려 주니 바로 이곳저곳에 붙였어요.
아들의 작품 스토리
- 미술장에 로봇, 자동차 등이 구경을 하고 있고 구슬이 마법가루에 숨어있어요.
- 물감이 분수처럼 나오는 최첨단 나무.
아들에게 미술장이 뭐냐고 물어보니 미술작품을 보는 곳이라고 했어요. ㅋㅋ최첨단이라는 단어를 어디서 들었냐고 물어보니 로봇 만화에게 들은 것 같다며 정확한 뜻을 이해하진 못하고 있지만 적절한 단어 사용에 또 한 번 웃었어요.
추후 활동
아들이 구슬 굴리며 표현하는 것을 재미있어해서 다음에 구슬 그림을 그려볼까 했더니
" 엄마 구슬을 7개 사와." 하고 말하네요. 다이소에 구슬이 파는지 또 미술재료 사러 가봐야겠습니다.
[쿠팡에서 구매한 스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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