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힐링할 곳을 찾는다면 은행나무길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그리고 은행나무길 주변 카페가 많은데 그중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송곡리'를 소심하게 추천하려 합니다. 직접 다녀온 힐링 장소 지금부터 소개해 볼게요.
1. 은행나무 길
곡교천 인근으로 은행나무길이 있는데요. 전국의 아름다은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충남 아산의 명소입니다.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2.2km 길이의 도로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현충사와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현충사 관광객에게는 은행나무길이 필수코스라고 하네요. 하긴 저도 처음에 은행나무길 들렀다고 현충사에 갔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지금은 은행나무길을 더 많이 찾지만 아들이 조금 더 크면 현충사를 많이 데리고 가야겠죠! 그리고 은행나무길은 좋은 추억이 많은 장소인데요.
신랑과 결혼 전에 왔었고 아들이 뱃속에 있을 때 왔었고 이번에는 아들이 초등학생이 된 후 다녀왔거든요. 아들에게 너도 엄마랑 여기 온 적이 있다고 하니 고개를 갸웃하네요. ^^ 뱃속에 있을 때니 기억이 없지만요. 해가 지날수록 은행나무 성장으로 더 웅장해 보이는데요. 2015~2016년에 처음 왔을 때보다 더 멋집니다.
이번에 갔을 때 느낌은 남이섬을 산책하는 느낌이 났어요. 은행나무가 멋지게 잘 자라는 것 같아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네요. 양옆으로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뜨거운 햇살도 가려주고 컬러가 주는 안정감이 덥지만 발걸음이 느려지게 만들었어요. 역시 자연이 주는 힐링은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산책을 오래 하고 싶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더위 많이 타는 남자들이 또 덥다고 음료 마시러 가자고 합니다. 힐링 타임은 오늘도 짧게 끝나네요. ^^ 지금은 8월 중순이라 덥긴 해요. 은행나무길을 나가기 전에 은하수 별빛이라는 안내판이 있어서 알게 되었는데요. 야간에 은행나무길에 조명이 켜지면서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네요.
[ 은행나무길 은하수 별빛 운영시간 ]
- 19:50 ~20:00
- 20:50~21:00
- 21:50~22:00
하루에 3회 운영된다고 하니 시간 맞춰가면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워서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요즘 저녁 날씨가 풀리는 것 같아서 조만간 가보려고 합니다. 빛으로 꾸며진 은행나무길 어떤 느낌일지 기대됩니다. 빨리 날씨가 선선해지길 기다려 보네요.
2. 은행나무 길 근처 '송곡리'카페
은행나무길 옆으로 중간중간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요. 곡교천 방향에는 주차장이 있고 반대방향으로 시골 마을과 커피숍들이 많이 있습니다. 음식점보다는 커피숍이 많은 것 같아요. 은행나무 길을 걷다가 중간쯤 내려가는 길로 걷다 보면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의 집이 나옵니다. 지도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1~2층으로 된 건물이며 깔끔하고 마당뷰와 시골마을 풍경을 고즈넉하게 바라볼 수 있는 통유리가 맘에 들었어요. 2층에 자리 잡고 백일홍과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는데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일요일이서 사람이 많지 않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서울에 살 때는 빽빽한 도시풍경과 사람 구경하며 커피를 마실 때가 많았거든요. 지방으로 이사오니 조용하게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커피 마실 수 있는 곳들이 멀지 않다 보니 이사 오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럼 주문한 음료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 맛 후기 ]
- 커피 주문 시 맛에 따른 원두를 선택할 수 있어요.
- 커피 맛은 순한 느낌이에요.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아들은 청포도알로에 에이드인데 알로에는 뺐어요. 에이드 맛은 괜찮았어요.
지금까지 아산 명소이자 힐링 장소인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주변 카페 송곡리에 다녀온 후기를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은행나무길에 가을 컬러로 물들면 또 가려고 해요. 은행나무길은 가도 가도 질리진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은행나무길 주변으로 카페가 많은데 커피숍 외부에 고양이를 키우는 카페들도 많이 있어요. 참고만 하세요.^^
그럼 이상으로 은행나무길과 주변 카페 송곡리에 다녀온 이야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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