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가상 재난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에 다녀왔습니다. 천안에 위치해 있고 아산에서는 대략 자차로 30분~37분 정도 걸렸으며 주말 일요일에 사회재난과 자연재난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안전체험관 체험 이야기를 해볼게요.
주말마다 아산 주변이나 많이 멀지 않은 곳으로 투어를 하고 있는데요. 이 날은 천안에 있는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에 다녀왔습니다. 동생의 추천한 곳으로 유익하고 아이•성인 모두 재밌다고 꼭 가보라고 해서 사전예약을 했습니다. 안전체험관은 무료이며 인터넷으로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빨리 마감이 된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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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이곳은 가상 재난 체험을 통해 안전 습관 형성으로 각종 재해의 예방과 위험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증진하는 체험중심교육기능의 종합안전체험관입니다. 주요 체험시설은 어린이안전마을, 사회 • 자연재난체험관, 응급처치 •소방시설 실습 전문교육관 및 휴게시설 등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체험, 살 수 있는 경험이 되도록 재난 현장의 경험자인 소방공무원이 직접 안전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몰랐는데 신랑이 여기 직원분들 모두 소방공무원이라고 해서 알게 되었네요. 교육할 때 보니 자연스럽고 전문성이 느껴지긴 했던 것 같습니다.
1.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체험 운영 시간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체험 예약시간 최소 10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차가 밀려서 3분 지각을 했는데 미리 전화가 와서 도착시간을 체크하시네요. 1층 안내데스크에서 이름 확인 후 바로 앞에 있는 다목적휴게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됩니다. 체험 시작 전에 체험신청자 이름을 호명하며 체험관 담당자의 인솔아래 이동하셔서 체험합니다.
체험시간이 1시간이다 보니 아들이 힘들거나 안 한다고 할까 봐 우선 2개만 신청했습니다. 8세이다 보니 신청할 수 있는 체험은 사회재난, 자연재난, 응급조치까지 3개가 있네요. 그래서 사회재난체험 1부, 자연재난체험 2부를 체험했습니다. 후기 시작해 볼게요.
2. 사회재난체험
▷ 체험 교육 내용 : 도시철도 사고, 고층화재, 교통사고, 실내화재, 완강기 체험
3분 지각에 부랴부랴 안전체험관에 들어갔는데 1부 신청자들이 취소를 해서 우리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편안하게 모든 체험을 다 해보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은 거겠죠! 부모 동반이 필수라서 같이 체험을 했는데 우려와 달리 1시간 수업이 금방 지나갑니다.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도시철도 사고에 대해 배웠습니다. 실제 지하철로 꾸며진 곳에서 교육을 듣고 어떠한 순서로 재난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체험했습니다. 실제처럼 체험하니 아들이 부끄러워하면서도 계속 재밌다는 말을 연신 반복했어요. 그리고 교육 담당자분이 친절하셔서 아들이 좋았다고 합니다.
고층화재에서는 화재가 났을 시 행동 요령과 어두원진 시설 내부에서 안전하게 탈출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했는데요. 어둠 속에서 빛 하나 없이 손의 감각과 낮은 자세로 이동을 해봤는데 무섭기도 했어요. 화재가 발생하면 정말 암흑 속에서 살아남거나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화재 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화기 사용법을 직접 아들이 해보았는데요. 유치원 때부터 소방교육을 자주 받아서 '안전핀 빼고 불이 난 곳을 향해 발사! ' 거침없이 하네요. 교육 필요 없이 너무 잘해서 칭찬받았어요. '언제 이렇게 컸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완강기 체험했어요!
교통사고 체험은 직접 자동차에 탄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해 보고 마지막에 완강기 체험으로 사회재난체험 수업이 끝나는데요. 완강기 체험은 몸무게 25kg부터 가능하다고 하네요. 완강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만 보기만 했지 실제 체험은 처음이며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무섭지만 해보았습니다.
2층 높이를 완강기에 의지해 내려갔는데 무서운 것보다 겨드랑이가 너무 아팠습니다. 겨드랑이가 너무 아프다고 하니 실제 화재 발생 시 완강기 타고 내려가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 아픔을 못 느낀다고 하네요. 그럴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말 화재는 위험하고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사회재난체험
▷ 체험 교육 내용 : 지진, 산불 • 산사태, 태풍, 수난안전
제일 먼저 지진재난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진 강도 8로 체험을 했으며 가정집 부엌이 꾸며져 있는 곳에서 식사 도중 지진이 발생했을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지진 위험도가 적었는데 예전과 다르게 지진의 빈도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진 대처 방법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 화재와 산불은 다른 환경이라서 대처하는 방법이 달랐으며 산불의 원인은 사람의 부주의와 실수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 산불은 건물 화재보다 복구 작업이 더 오래 걸리는데 1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야 한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야겠죠!
태풍교육에서는 태풍이 생기는 과정과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해 주셨어요. 또한 태풍으로 인해 어떠한 피해가 발생하는 지와 대처 방법에 대해 영상으로 배웁니다. 마지막으로 우비 착용 후 태풍 체험 시설로 들어가서 태풍의 세기를 직접 체험했는데 아들이 무섭기보다는 재미있어했습니다. 우비를 입었지만 종아리 부분이 젖는다는 점 참고하세요.
수난 안전은 배로 꾸며진 곳에서 구명조끼 착용법과 배에서 탈출하는 순서, 구명정을 바다에 떨어트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실제 구명보트를 눈으로 보고 어떠한 비상 물품들 있는지 전시물로 확인하며 수업이 끝났습니다.
안전체험관에서 체험하고 나니,
각종 재난 대처 방법을 영상으로만 봤었는데요.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에서 대피, 대처 방법을 직접 해보니 현실감 있게 느껴지고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재난들이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한번쯤 안전교육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전 교육은 아이들과 성인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인데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아이도 재미있었지만 저와 신랑 모두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다음에 응급처치 체험하러 다시 가려고 합니다. 주말에 아이와 갈 곳을 찾는다면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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