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삼겹살 구이가 먹고 싶어서 '뜻밖'이라는 식당에 찾아간 적이 있어요. 가을 초에 다녀온 곳인데 이제야 소개해 보네요. 맛집 후기로 글을 올린 줄 알았는데 깜박했어요. 그럼 식당 내부에 고기 냄새 거의 안 나고 삼겹살이 구워서 나오는 식당 '뜻밖'에서 먹어본 후기 시작해 볼게요.
식당 이름부터 독특한데요. 뜻밖. 이 식당은 다이소 가는 길에 있어서 갈 때마다 눈길이 갔었던 곳인데요. 이사 와서 신랑이랑 언제 한번 가보자하다가 가을초쯤 가본 것 같아요. 뜻밖은 지중해마을에 위치해 있고 미래초 맞은편 근처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삼겹살 구이 식당 '뜻밖'
- 주소 :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 54-8
- 영업 : 월~금 (10:30 ~ 22:00)/ 토~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30~16:30(일요일 제외)
- 휴무 : 매월 네 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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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간 날은 한여름처럼 덥지 않고 약간 선선한 날씨여서 식당 창문이 개방되어 있었는데요. 창가 쪽 자리를 잡고 뜻밖의 삼겹살 2~3인 세트를 주문했어요.
뜻밖의 삼겹살 2~3인 세트 = 49,000원
세트 메뉴 = 삼겹살 +한돈뚝배기김치찌개 or 차돌된장찌개 +계란찜
세트 메뉴 주문 시 한돈뚝배기김치찌개와 차돌된짱찌게 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삼겹살을 먹어서 차돌된장찌개를 주문했어요. 세트 구성 나쁘진 않죠! 밑반찬은 위/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는데 깔끔하게 나와요. 차돌된장찌개와 계란찜은 삼겹살 먹을 때 나와서 먹다 보니 사진을 못 찍었네요. 맛은 괜찮았어요.
삼겹살 사이즈는 큼지막한 것은 아니지만 한 입에 쏙쏙 먹기 좋은 크기입니다. 아들도 한입에 먹기 좋아서 가위로 잘라주는 번거로움이 없었어요. 불판에 구운 파에 삼겹살, 파콩나물무침을 야채와 함께 싸서 먹으니 맛있어요. 고기 먹을 때 밥을 먹는 스타일이어서 공깃밥 1개 시켜서 다 같이 나눠 먹었어요.
3인 식구가 뜻밖의 삼겹살 2~3인 먹어보니 삼겹살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우와 배부르다!' 정도는 아니고 적당한 느낌. 저녁식사였는데 자기 전까지 배가 고프진 않았어요.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공깃밥 2개를 시키거나 고기 추가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먹어보고 부족하면 추가하는 것으로 추천!
뜻밖의 삼겹살 2~3인 세트 총평을 하자면,
- 삼겹살 식당에 가면 고기 굽느라 정신없는데 먹기 좋게 구워 나와서 편하다.
- 삼겹살 구울 때 기름 튀거나 옷에 냄새나는데 이곳은 전혀 없었다. (옷에 고기 냄새 안남.)
- 기본 반찬과 세트 구성 나쁘지 않았음.
- 삼겹살양이 약간 아쉬움. 직접 굽지 않으니 그것으로 만족.
한돈 식당 가면 신랑이 보통 많이 굽는데 구워져서 나오니 편해서 좋다고 해요. 냄새도 안 나고 안주 삼아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합니다. 고깃집 가면 고기 굽고 옷에 고기 냄새 베임이 가장 신경 쓰이잖아요. 이 두 가지가 해결이 되니 삼겹살 구이 먹고 싶으면 이제 직접 구워 먹는 곳은 잘 안 갈 것 같아요. 나이드니 점점 편한 곳이 좋네요.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쌀국수를 자주 먹었는데 삼겹살 당기면 다시 한번 뜻밖에 방문해야겠어요. 이상으로 여유 있게 삼겹살 구이 먹을 수 있는 곳 '뜻밖'에 다녀온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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