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데이트 장소로 갔었던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이제 결혼해서 가족 나들이로 아들과 왔습니다. 오늘은 아들과 함께한 서울대공원 동물원 나들이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데이트할 때는 젊은 패기로 걸어서 갔다가 중간이 힘들어서 리프트를 타고 온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리프트 티켓을 미리 알아보았습니다. 모바일 티켓 구매처 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해보니 티몬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티몬 적립금이 천원이 있어서 할인을 더 받아서 리프트 2회 + 동물원 입장권 패키지를 구매했습니다.
상단에 보이는 사진은 중앙 매표소와 코끼리 열차를 타는 곳이라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코끼리 열차를 탈까도 했는데 주말이라서 대기가 오래 걸린다고 해서 리프트를 선택했습니다. 탁월한 선택. 리프트는 줄도 길지 않고 바로 탑승 가능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정말 넓고 밑에서부터 천천히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경사도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이 듭니다. 리프트를 타거나 코끼리 열차를 타고 맨 꼭대기부터 구경하는 하면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카이 리프트
중앙 매표소 건물 오른쪽 위쪽으로 보면 스카이 리프트 건물이 보입니다. 모바일 티켓은 이곳에서 발권할 수 있으며 찾기도 쉽습니다.
만 65세 이상은 실버 할인이 적용되니 참고하세요. 강화도 여행에서 옥토끼우주센터의 체험기구를 하나도 안 타더니 리프트는 타겠다고 좋아했습니다. 약간 무섭지만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바닥과 많이 떨어져 있는 구간을 지날 때는 조금 무섭긴 합니다. 아이들 리프트 탑승 자리 위치는 가장자리이고 부모가 안쪽, 중앙에 타도록 알려줍니다. 유모차와 짐도 리프트에 싣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리프트 2회권은 처음 탑승해서 한번 중앙에 한번 내려서 다시 갈아타서 2회를 모두 사용했어요. 중앙에서 갈아탈 때는 대기가 조금 있어요. 중앙까지 걸어와서 리프트 다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대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대기가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갈아타는 곳에서 서울대공원 안내 지도를 챙겨서 올라가시면 좋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1시쯤 도착해서 5시 반쯤에 나왔는데 너무 넓고 볼거리가 많아서 다 보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일단 체력적으로도 오래 있는 건 무리인 것 같습니다.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와서,
- 서울 근교에 있어서 강동구에 사는데 40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 볼거리, 놀거리,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잘 되어 있습니다.
- 주차장도 매우 넓고 무인 정산 기도 있어서 미리 정산하면 바로 나갈 수 있습니다.
- 카카오 T 주차 앱을 설치해서 정산하시면 대공원 주차이용 시마다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 어린이동물원이 따로 있고, 동물원, 테마가든, 식물원, 캠핑장, 둘레길, 등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 식물원에서 다양하게 식물들을 볼 수 있으나 아직 3월이어서 테마가든에는 볼거리가 없습니다.
- 동물원에서 조류독감으로 못 보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공작마을 등)
- 돌고래를 볼 수 없고 교육영상만 볼 수 있습니다.
- 추운 날씨로 실외에 생활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실내에서 관리하고 있어서 못 볼 수도 있습니다. (하마는 실외에는 없음.)
- 넓은 공간인 만큼 이동 수단인 스카이 리프트, 코끼리열차가 있습니다.
(코끼리열차 타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고 아이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아들도 다음에는 코끼리 열차를 타보자고 했습니다. )
- 100주년 기념광장이 있는데 조각상과 조형물들이 많아서 아들이 재미있어했습니다.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이곳은 아이들과 꼭 가보세요.
- 붉은여우 옆쪽에 미로 정원이 있는데 짧지만 매우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이곳에서 놀게 해 주세요. 아들도 이곳에서 더 놀고 싶어 했는데 동물을 봐야 해서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 간식을 먹을 때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는다면 공작마을과 사슴사 중간 길 벤치를 추천합니다. 주말이었는데 이곳은 사람이 없어서 여기서 간식을 먹었어요.
- 동양관에는 뱀과 원숭이, 악어 등이 있고 벽면에 동물들 사진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들은 귀여운 동물 사진들을 보며 재미있어했습니다. 동물보다 사진에 더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실내여서 습하고 덥습니다.
- 맹수, 늑대 야행성 동물들은 3시 전까지 자는 모습만 보다가 3시~4시 이후에 보니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물원 다니면서 호랑이 울음소리를 처음 들어봤는데 정말 어흥 어흥하면서 울어서 신기했습니다. 올해 응원의 메시지라고 생각해봅니다.
- 남미관은 내부공사로 인하여 실내 동물사 관람을 잠정 중단하고 있습니다. 실외에 나와있는 동물들은 볼 수 있어요.
- 동물원 출구 쪽으로 가까워지면 엄청 큰 호랑이 조형물이 있으니 기념사진 찍고 호랑이 기운 받으셨으면 합니다.
- 안내지도에 보면 추천 관람코스가 있으니 가끔씩 올 때마다 코스대로 관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4시간을 관람해도 다 보지 못해서 다음에 올 때는 안내지도에 봤던 것을 체크해놔서 관람하지 못했던 것들로 코스를 짜서 가려고 합니다.
최근 3월 주말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서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 온 후기 작성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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