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요즘 관심사는 포켓몬이에요. 5일째 맥포머스 뮤츠 성과 포켓몬 대결장이 거실에 있어요. 아들이 포켓몬 대결할 때 프린트 한 종이로 하면 구김도 많이 갑니다. 그래서 신랑과 제가 손코팅지를 이용해서 아들이 원하는 포켓몬을 코팅해 주었어요. 처음 코팅해준 다음 날 유치원 가기 전에 뮤츠 성에 포켓몬을 꽂아 놓고 갔어요.
코팅지에 코팅을 해서 주니 너무 좋다며 다른 포켓몬들도 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다시 또 2차 손 코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손코팅지로 코팅하는 법
1. 우선 프린트한 포켓몬을 오려주세요.
2. 제가 사용한 것은 A4 사이즈 코팅지입니다. 코팅을 하기 위해서는 코팅지 2장이 필요해요. 코팅기계로 하는 건 한 장에 붙어 있는 윗장을 덮고 그대로 기계에 넣으면 완성되죠. 참 쉽고 간단한데 손코팅지는 달라요.
손코팅지는 한 장당 약간 두꺼운 투명지입니다. 한 면에는 테이프처럼 접착면이 작업되어 있어요. 접착면이 있는 부분에 투명 필름지를 붙어 있어요. 일단 한 장은 투명 필름지를 떼어 내주세요.
3. 접착면이 윗면이 되게 바닥에 놓은 후 오려놓은 포켓몬을 붙여주세요. 한 번에 붙이지 말고 끝 면부터 천천히 그림이 바닥 방향으로 붙여주세요. 다른 포켓몬을 붙일 때는 조금 공간을 띄어 붙여주어야 나중에 오릴 때 편합니다.
4. 이제 새 코팅지의 투명 필름을 완전히 떼어내지 마세요. 3CM 안팎으로만 투명 필름지를 떼어내고 아래 놓여 있는 코팅지와 상단에 동일하게 잘 맞춰 붙여주세요. (전 이 부분이 어려웠어요.)
2인 1조로 제가 두 개의 코팅지를 상단에 접착시키면 조금씩 투명 필름지를 떼어냈어요. 신랑이 플라스틱 자로 기포가 안 생기게 밀면서 접착을 시켰어요.
5. 두면의 코팅지가 붙으면 포켓몬 종이 주변에 잘 접착이 되도록 자로 여러 번 문질문질 해주면 됩니다. 신랑이 문질 문질 기포를 없애는 것이 너무 힘들다 하네요. ㅋㅋ 초보자라서 손코팅지가 쉽지 않네요.
완성!
비어있는 공간이 많아서 기포가 많이 생기네요.
처음 상단에 두 코팅지를 잘 맞추지 못해 다시 떼어내고 했더니 실패했어요. 엄청 코팅지가 울었네요.
이렇게 손코팅지 작업은 3일간 이어졌어요. 신랑과 저는 이제 코팅을 그만해주겠다고 했어요. 코팅한 포켓몬으로 대결 놀이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자고 했는데 과연 그럴지 의문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코팅된 포켓몬들이 잘 있는지 확인했어요. 뮤츠 성 안에 포켓몬을 넣어주기도 하고 꺼내서 펼쳐 놓았어요. 포켓몬 사랑 언제까지 갈까요?
아들 위해 처음 사용해본 손코팅지 간편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잘하시는 분들은 혼자서도 하시던데 저는 신랑과 같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신랑과 남은 포켓몬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코팅을 해놨어요. 아들이 하원하면 또 대결 놀이를 해줘야겠죠. 오늘도 육아는 파이팅입니다!
참고! 다이소에 A4 사이즈 손코팅지 12매에 2,000원에 팔고 있어요.
'육아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봇박사 테오-자율주행/청소로봇 등 6세 아이 추천 (0) | 2022.08.30 |
---|---|
강동아트센터 50% 할인 받고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체험전 관람 후기 (0) | 2022.08.09 |
6세 아이 종이접기책, 종이나라 케이스 색종이 추천! (0) | 2022.08.05 |
뮤츠 포켓몬스터 영화보고 맥포머스로 포켓몬놀이 (0) | 2022.08.03 |
브이센터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두번째 방문 후기 (0) | 2022.08.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