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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이야기

6살 조카의 추천 맛집 중국집 만옥

by 느린엄마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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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우리 집에 놀러 와서 하룻밤을 잤어요. 유치원 가서는 잘 놀지만 일단 매일 가기 싫어하는 아들. 금요일이고 봄방학 기간이라서 오늘 조카가 오랜만에 롯데몰에 챔피언에 가서 놀자고 했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거의 안 갔는데 가끔씩 챔피언에 가고 싶다고 했죠. 그래서 조카와 평일이니까 사람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기로 했어요. 점심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밥을 먹고 신나게 놀게 하자는 여동생이 본인 아들이 좋아하는 중국집에 가자고 해서 고고 ~~ 만 옥


중국집에 도착해서 조카 왈, " 여기 짜장면이 맛있어. " 조카는 짜장면도 좋아하고 야채, 곱창, 등등 별로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먹을 때 가장 예쁜 조카예요. 외모도 남아지만 너무 예쁘게 생겼죠! 하지만 나의 조카는 엄마를 가장 힘들게 하는 남아이기도 해요. ^^;; 여동생이 울 아들 위해 점심을 사주겠다며 먹고 싶은 거 먹으라고 했어요. 여동생이 울 아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잘 사주니 울 아들이 어느 날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 엄마~00 이모는 부자야. "
" 엄마보다 돈이 많아. "
이 말을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 사실이긴 하지만 아들은 어찌 알았는지 여동생이 부자는 아니지만 아들 눈에는 가끔씩 와서 맛있는 간식을 사주니 부자라고 느껴졌나 봐요. ^^ 그래서 그런지 다른 이모들에게는 안 그러는데 이 여동생에게 윙크도 해주고 안아주며 애교도 곧잘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벌써 이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고 있네요.

중국집 [ 만 옥 ]


입구 메뉴판


여동생이 만옥짜장면, 소고기 짬뽕, 탕수육 주문했어요. 만옥짜장면은 메뉴판에는 베스트라고 적혀 있었어요. 조카의 추천 메뉴이기도 하죠. 그리고 소고기 짬뽕과 탕수육을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이 급해서 다녀왔는데 벌써 나와서 먹고 있었어요. 그래서 갓 나온 음식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죠. 먹어본 자들은 벌써 집중하며 맛있게 먹는 중. 오물오물 작은 입으로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조카가 귀여워요.


식당에 칸막이들이 있어서 다름 손님들과 분리되어 먹으니 편하게 먹었어요. 음식 비주얼 ~~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중국집 식당에 와서 먹은 지 넘 오래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저도 냠냠 ~~~


짬뽕. 야채, 고기, 해산물 많이 있고 신선하고 적당한 맵기가 전 딱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짬뽕 맛이어서 오랜만에 폭풍흡입을 했어요. 여동생은 초마 짬뽕보다 이곳이 더 맛있다고 했어요.


짬뽕도 맛있지만 탕수육이 굿! 아들은 짜장면보다는 탕수육을 많이 먹었어요. 집에 와서 물어보니 " 탕수육이 정말 맛있었어." 하고 말하네요. 울 아들에게 탕수육 추천 맛집이 되었네요. 고기가 맛없고 질기면 안 먹는 까탈스러운 입맛을 가진 아들이 맛있게 먹었어요.
저도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고기는 촉촉하고 소스도 적당한 달달함의 조화. 음 ~~ 또 먹고 싶네요.


짜장면에 고추가 들어가 있네요. 처음 보는 비주얼. 혹시 고추가 매울 수도 있으니 고추를 한쪽으로 치웠어요. 고추를 먹어봤는데 많이 맵진 않았어요. 조카는 짜장면을 역시 잘 먹고 울 아들은 짜장면에서 약간의 고추 냄새가 나서 그런지 조카처럼 잘 먹진 않네요. 고춧가루 냄새도 싫어하는 아들입니다. 그래도 먹긴 먹었어요. 탕수육보다는 아니지만요. 저는 고추가 있으니 느끼함을 잡아주니 나쁘지 않았어요. ^^ 집에서 짜파게티를 먹을 때 전 고춧가루를 조금씩 뿌려 먹는 사람이라서 다른 중국집 짜장면보다는 깔끔한 맛이라서 전 추천합니다.

여동생 덕분에 울 아들과 저는 완전 과식을 했네요. 아들이 탕수육으로 기력 충전을 해서 그런지 챔피언에서 정말 쉬지 않고 두 시간을 놀았어요. 체력 짱! 이 날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저녁까지 안 먹었어요. 밤까지 든든한 만옥 중국 요리 후기 올려보았습니다.^^
" 동생 땡큐. 잘 먹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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