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 다녀왔었어요. 아들이 올초부터 생물도감을 즐겨봤는데 에코리움 소개 영상을 보고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된 곳이에요. 국립생태원은 실외에도 구경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서 하루 날 잡고 가시면 좋은데 혹 에코리움만 볼 계획이라면 주차팁도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럼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다녀온 이야기 해볼게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 입장료 : 대인 5,000원 / 청소년 : 3,000원 / 소인(5세~12세) : 2,000원
◆ 운영시간 : 3월 ~10월 오전 - 9시 30분~오후 6시 / 11월 ~2월 - 9시 30분~오후 5시
◆ 휴관 : 매주 월요일 휴관 (휴관 일정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주차 : 국립생태원정문쪽에 주차장 있음.
☞ 국립생태원 입장료 할인 및 이용 안내 보러 가기 (클릭!)
※ 에코리움 근처 주차팁!
국립생태원 정문과 서문이 있는데 서문 매표소 쪽에는 주차장이 없다고 나옵니다. 우선 네비에는 '국립생태원 서문매표소'로 찍으세요. 근처 거의 도착 전 좌측에 장항역이 보이고 굴다리 지나기 전 우측에는 상점이 보이는데 우측 상점 맞은편에 바로 주차장이 있어요. 요금 내는 곳은 없었고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서문 매표소가 나옵니다.
서문매표소에서 에코리움은 걸어서 가까워요. 바로 에코리움으로 가도 되지만 에코리움 주변 야외에도 볼 것들이 많이 있어요. 느린 엄마 가족은 에코리움으로 가기 전에 암석생태원→ 용화실못 → 습지생태원을 구경한 후에 에코리움에 갔어요. 이 날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야외에서 오랫동안 있기는 힘들었어요. 양산 꼭 챙겨가시길 추천해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걷는 길들이 깔끔하고 깨끗했어요. 습지생태원은 신선한 느낌이었는데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들었고 이곳을 지날 때 느린 엄마가 가야 하는 길에 물뱀이 자연스럽게 물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었어요. 뱀의 해에 뱀을 처음 본 날이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사진 찍는 것도 깜박했어요. 아들 보여주고 싶었는데... ^^: 뱀 조심하세요.
느린 엄마만 물뱀을 봐서 놀랐지만 습지생태원이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로또를 사야 할까요? ㅋㅋ 그럼 이제 에코리움 구경 가볼까요?
▶ 국립생태원 푸드코트 / 이마트 24 편의점
에코리움 전시관을 바로 관람하려다가 복잡한 점심시간을 피하고자 이른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국립생태원에 푸트코트가 있었고 크고 넓어요. 도시락 싸와서 주변에서 먹어도 되고 편하게 푸드코트에서 식사해도 돼요. 뚝불고기+제육덮밥을 주문했는데 12,000원 +9,500=21,500원 했어요. 휴게소에 먹어봤던 맛이 났고 가격도 비슷한 듯해요.
푸드코트 근처에 편의점도 있어서 필요한 간식거리도 구매할 수 있어요.
▶ 에코리움 전시관 관람
식사 후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전시관람 방향으로 관람하시면 되는데요. 종이 안내도는 없고 모바일 안내도로 봐야 한다고 해서 그냥 천천히 전시방향대로 관람했어요. 복잡하지 않아서 순서대로 구경하면 다 볼 수 있어요. 4D 입체영상관도 있었는데 시간대가 있으니 볼 계획이시라면 참고하세요. 이용 요금이 조금 있어요.
▷ 열대관
다양한 어류와 파충류, 거북이 등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다채로운 동식물들을 볼 수 있어요. 커다란 나무들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커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었어요.
▷ 사막관
사막관은 약간 덥고 다양한 선인장과 귀여운 사막여우, 프레리독 등을 볼 수 있어요. 사막여우는 동물원에 가서 보면 잠만 자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잠자는 모습만 봤어요. 프레리독은 보초를 서고 있는 것인지 계속 동일한 포즈로 서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 외에 뱀도 있었던 것 같아요.
▷ 지중해관/ 온대관
지중해관은 식충식물과 다양한 양서 • 파충류를 관찰할 수 있어요. 또 지중해성 기후에 맞게 잘 자라고 있는 멋진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 온대관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 크게 산책하면서 관람할 수 있어요. 실내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어류, 파충류 등을 볼 수 있어요. 제주고 곶자왈 식물 관찰하는 숲길을 걷다가 도마뱀 같은 동물이 지나가는 봐서 깜짝 놀랐어요.
온대관 실외로 나가면 수달, 검독수리, 새, 원숭이 등을 볼 수 있는데 규모도 넓고 가까운 곳에서 동물을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달은 잠자는 시간인지 보이지 않았어요. 한 바퀴 크게 돌고 다시 온대관 실내로 들어와서 극지관으로 갔어요.
▷ 극지관
극지관은 대부분 모형, 박제로 남극과 북극, 극지기후에 대해 알 수 있게 꾸며져 있었어요. 뭔가 냄새도 나고 극지관이라 추웠어요. ㅋㅋ 살아있는 동물은 출구 쪽에 펭귄을 볼 수 있었어요. 작고 귀여웠어요. 벽보의 그림을 보면서 뭔가 행동하는 모습이 고향이 그리워서 그렇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 뭉클한 기분이 들었어요.
▷ 기획전시실 ' 명화로 만나는 생태 '
모든 전시관을 보고 입구 쪽 안쪽에 기획전시실이 있어요. 명화로 보는 생태와 개미세계탐험전이 꾸며져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개미세계탐험전이 흥미롭게 잘 꾸며져 있어서 성인, 아이 모두 만족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느린 엄마도 신기해서 개미의 이동 경로와 움직임에 따라 쫓아가보게 되더라고요. 기획전시라서 찾아보니 25년 8월 31일까지 전시되네요.
개미세계탐험전은 추천하고 싶어요. 잎꾼개미들의 먹이 채집 등 볼거리가 많아요.
전시관을 다 보고 잠시 쉬기로 했어요. 1층에 도서관이 있어서 책을 읽다가 야외를 둘러보려고 했지만 체력이 바닥이 났네요. 사실 전날에도 나들이 갔다 와서 다리가 아파서 못 걷겠더라고요. ㅋㅋ 날씨가 선선하면 좋았을 텐데 덥기까지 해서... 결국 전시관만 보고 집으로 갔어요. 신랑은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요. 국립생태원을 다 못 보고 와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선선한 가을에 서천 근처에 숙박해서 보지 못한 국립생태원과 근처에 있다는 시큐리움까지 투어 하기로 했어요. 에코리움과 시큐리움은 영수증이 있으면 할인율이 있다고 해요. 다음에 에코리움 영수증으로 시큐리움 할인받아야겠어요. ㅋㅋ 이상으로 아들들이 추천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 다녀온 이야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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