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들 치아가 까맣게 변하는 치아 멍이 든 사연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치아 멍이 들게 된 사연
신랑이 하원 한 아들의 점퍼를 벗겨주고 옷을 정리하다가 발에 걸려 바닥에 바로 얼굴을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당연 너무 아파 엉엉 울었죠. 입을 보니 피부도 살짝 빨갛고 앞니 오른쪽에 잇몸에서 피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잇몸 피는 어쩔 수 없으니 이가 혹시나 흔들릴까 봐 만져보니 괜찮은 듯 보였습니다.
괜찮겠지 하면서 보낸 2주 후 (치아 상태 )
아이 이와 잇몸이 조금씩 어두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전에 같은 반 엄마에게 이도 멍이 들면 까맣게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피부처럼 원래 색으로 돌아오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치과 검진을 가보았습니다.
[ 치아 멍으로 치과 검진 결과 ]
1. 치아가 멍이 든다는 것은 안에 신경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엑스레이 촬영까지 하며 정밀하게 확인했습니다.
2. 잠잘 때 아직 손을 심하게 빠는 아들인데 앞니들의 치아 뿌리 모양도 좋지 않아 나중에 원래 유치가 빠지는 시기보다 더 빨리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치아 염증도 있어서 최대한 빨지 않도록 주의를 주라고 하셨습니다.
3. 혹시나 신경이 많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멍이 든 앞니 색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적인 얘기를 해주셨지만 가능성이 아주 많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4. 3개월 안으로 지금 치아 색보다 어두워지면 신경손상이 많이 된 거라고 바로 치과로 와서 진료를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 어른처럼 신경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제발 신경치료까지 안 받고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5. 치아 색이 원래대로 돌아오질 않을 경우에는 손상된 치아에 하얗게 치아색을 씌우는? 시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손상된 치아색은 다시 하얗게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 아들에게 치과에서 같이 들었던 얘기를 들려주며 거울을 보면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앞니가 빠진 사진과 신경치료 시 주사를 맞을 수도 있으니 당장 오늘부터 손 빠는 것을 금지하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아들도 걱정이 되었는지 오늘부터 안 빨기로 약속했습니다.
혹시라도 제 아이처럼 치아가 멍이 들었다면 꼭 치과 검진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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