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편식도 심하고 영아 시기에도 가벼운 소리에도 반응하여 잠을 잘 안 잤던 아들이다. 요즘 아들이 예민한 아이가 아닌가라고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도서관에 갔는데 신간 도서에 예민한 아이 잘 키우는 법이라는 책이 눈에 띄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예민한 아이 잘 키우는 법]
지은이 소개 [ 최치현 ]
서울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정신과 교수로 2018년부터는 서울소방 심리지원단 부단장으로 일하며 소방공무원의 심리 치료도 지원하며 정신건강센터, 교육청 등 공공기관에서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양육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예민한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양육법으로 부모가 예민함을 조절하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쳐, 아이가 예민함을 재능으로 삼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의사로서 전문적인 조언이 아닌 고민을 해결해주는 친구처럼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고 합니다.
책 내용 요약
예민한 아이는 갓난아기 때부터 특별합니다. 이유 없이 울면서 보채고 자주 깹니다. 소리, 향, 온도, 감촉에 민감해 주변 환경이 변하면 금세 알아차립니다. 예민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라고도 합니다.
예민한 아이는 주변 환경, 상상 속의 이미지, 자연 현상, 나쁜 일이 일어날 거라는 생각에 더 많이 놀라고 무서워하며 걱정하거나 과민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예민함은 선천적으로 타고났다고 보는 학자들이 많고 실제도 부모가 예민하면 유전적으로 예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부모의 양육 방식과 환경에 따라 예민함이 증폭이 되거나 감소되기도 합니다. 즉 선천적인 요인과 양육방식이라는 환경 요인 모두가 작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민함을 증폭시키는 요인에는 부모의 태도, 스트레스를 받은 사건들이 있을 경우(폭력, 또래관계 어려움 등)에 예민함이 커집니다.
예민함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예민함을 잘 다루지 못하여 발생하는 문제에서 오는 부정적인 결과 때문입니다. 예민함을 잘 조절하고 관리하지 못할 때,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조절하고 관리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예민함은 나쁘지도 않고 틀린 것도 아닙니다. 다만 조금 다를 뿐입니다.
예민한 아이는 다른 사람의 기분, 생각,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서 공감 능력이 좋습니다. 이런 면에서 소심하고 눈치를 본다고 생각되겠지만 남들보다 관찰력과 공감 능력이 좋은 아이의 잠재력에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민함으로 성공한 사업가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있다고 합니다. 예민한 감각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 예민한 성향에서 오는 끈기와 완벽함이 그를 세계적인 경영자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민한 아이의 양육법은 아이가 도전하면 격려해주고,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포근하게 안아주며 부모가 언제라도 아이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게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행동이 느리거나 더디게 변한다 해도 부모는 조급해하지 않고 부모만의 시간을 가지고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야 온화한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아이 모습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태도도 중요하며 아이에게 눈 맞춤과 스킨십을 자주 하여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예민한 아이는 받을 자극의 양과 정도를 조절하여 단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상황, 환경을 만들어 주어 아이가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해하는 아이에게는 부모가 우유부단하기보다는 확실한 부모의 태도가 아이에게 위한을 줍니다.
예민함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시고 제 나름대로 책 내용을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예민함에 대한 서적을 읽고 보니 우리 아들이 제 생각대로 예민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 옷, 잠자기, 사람들과의 관계, 유치원 적응기 등을 볼 때 예민한 아이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내 아들이 예민한 아이이지만 이 책을 통해 특별하고 조금 다르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민함은 유전적 영향이 있다고 하니 인정합니다. 아이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 관찰하며 부모의 태도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말한 아이의 예민함에서 오는 잠재력을 키워 스티브 잡스처럼 큰 인물로 되길 바라봅니다.
의학적인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육아서적, 예민한 아이 잘 키우는 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두서없는 정리 내용이지만 육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하였으며 끝까지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
'육아정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심팬티, 양심에 대한 이야기 그림책 (0) | 2022.04.14 |
---|---|
그림책 으쌰으쌰 당근, 독후 활동 역할놀이 (0) | 2022.04.13 |
키즈유산균 락토핏, 바이오 BYO 먹는다. (0) | 2022.04.06 |
그림책, 다시그려도 괜찮아.-독후활동 마스킹테이프 선놀이 (0) | 2022.04.04 |
똥이야기 그림책,밤똥 독후활동 (0) | 2022.03.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