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지난번에 식당에서 한우를 먹어보더니 갓 구워서 먹는 고기의 맛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가끔씩 고기 구워 먹는 식당에 가고 싶다고 해서 오늘 길동역 근처에 목살 맛있는 곳이 있는지 검색해서 와보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보니 숙성 명가에 사람들이 항상 많았던 것 같고 후기가 나쁘지 않아서 가보게 된 곳입니다. 한 5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사람들이 다행스럽게 많지 않아서 바로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삼겹살은 기름이 너무 많아서 목살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목살 2인분과 공깃밥, 차돌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 밥과 같이 먹어야 맛이 있는 것 같아서 공깃밥은 꼭 주문합니다.
고기가 오기 전에 세팅된 반찬들입니다. 한정식 그릇이어서 왠지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입니다. 고기를 먹을 때 곁들여 먹는 장도 많고 직접 제조해서 만드셨다는 건강 소금도 나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핑크 소금도 있었습니다.
공깃밥과 차돌 된장찌개가 먼저 나왔는데 아들이 차돌박이를 좋아해서 된장찌개와 밥을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은 반쯤 먹은 된장찌개 사진입니다. ㅋㅋ 공깃밥도 흑미와 찹쌀이 들어가서 찰진밥이어서 맛있습니다.
목살은 큰 덩어리를 나오는데 저희가 구워 먹는 줄 알았는데 직접 직원분께서 정성을 다해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서비스에 엄청 만족했습니다. 역시 고기는 전문가가 구워야 맛있어요. 아들이 공깃밥 한 공기를 혼자서 차돌 된장찌개와 목살을 함께 다 먹어서 공깃밥을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목살이 너무 맛있다며 계속 달라는 아들을 보니 고깃값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겠죠! 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왜 이리 행복하고 예쁜 걸까요? ㅋㅋ 아들이 너무 잘 먹어서 목살도 1인분 추가요~!
목살 1인분을 추가했을 때 보니 매장에는 손님이 가득 차 있고 대기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손님들이 왔는데 덩달아 고기 구워주시는 직원분들이 손이 급해진 것 같아서 추가 1인분의 목살은 중간에 저희가 굽겠다고 했습니다. 신랑도 고기를 잘 굽는 사람이니까요. 아래 사진을 확대해서 못 찍었네요. 고기 맛있게 드시는 법이 나와있거든요.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 김치, 젓갈, 명란젓 넣어서 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고추냉이와 명란젓 강추합니다. 명란젓이 저염이라서 마늘과 명란젓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6살 아들이 식당에서 나오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면서 다음에 또 오자고 했습니다. 저랑 신랑도 서비스, 음식, 고기 맛도 매우 만족스럽게 식사한 숙성 명가 길동점 다녀와서 후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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