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면도 갯벌체험으로 장삼포 해수욕장에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양식장 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무료로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장삼포 해수욕장
주소 :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 장삼포 해수욕장
개장기간 : 매년 7~8월 중
입장료 : 무료
이번 체험에서는 친정아빠가 대신 신랑이 아빠 트럭을 운전해서 장삼포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아이들은 지난번에 해보았다고 알아서 장갑, 모자, 장화를 신고 준비를 했습니다. 이날은 물이 4시 정도에 빠진다고 해서 갔고 안면도 토박이 엄마의 도움으로 고동이 있는 곳을 안내받았습니다. (해변가 왼쪽 방향)
참고 : 장삼포 해수욕장에도 오른쪽 방향은 양식장을 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주민분들께 물어보시고 체험하세요. 그 외에 장삼포 해수욕장에는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민박과 펜션이 있어서 숙박하며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체험하러 가볼게요.
엄청 고운 모래가 보이나요? 고운 모래를 밟을 때는 걷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바닷 쪽으로 가다 보면 걷기 편한 모래사장이 나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끝에 검게 보이는 바위들이 보이나요? 그곳이 고동과 소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바위가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출동합니다.
그런데 가깝고도 먼 거리네요. 아이들은 힘든 기색 없이 잘 따라왔고 가는 길에 구멍만 보이면 호미로 캐어 보는 아이들입니다.
바닷물 근처로 오니 모래가 축축해지네요. 이곳을 캐면 조개가 나올까요? 하지만 요즘 안면도에는 조개가 많이 안 나온다고 합니다.
바위 있는 곳에 도착하니, 우와! 정말 놀랄 정도로 바위에 굴과 고동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고동 따기에는 너무 작았습니다. 저 많은 바위에 고동이 붙어 있는데 큰 것만 몇 개 따기로 했습니다.
대박! 신랑이 소라 하나 찾았습니다. 신랑이 너무 좋아해서 인증사진을 찍어주고 가족들 모두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 날은 소라를 하나밖에 못 잡았습니다.
조개가 하나라도 나올지 모른다며 열심히 호미질을 했지만 하나도 안 오네요.
햇살은 뜨겁고 고동은 너무 작고 조개는 안 나와서 바닷물에 물놀이하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우리가 못 채취한 고동은 몇 주 후나 8월에는 엄청 많이 커져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체험이었지만 아이들은 바닷가에 갔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고 합니다. 안면도로 고동 따기, 채취하러 가신다면 장삼포 해수욕장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날 잡은 소라는 신랑이 술안주로 먹었는데 소라를 못 잡았다는 얘기를 듣고 수산업을 하는 사촌 오빠가 다음 날에 작은 소라 100개 정도를 갖다 줬답니다. 지금 소라가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삶아서 소라를 배불리 먹고 왔습니다. 사촌오빠 최고예요~!
이상으로 안면도 장삼포 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한 후기를 작성한 느린 엄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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