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질문에 현명하게 대답하는 법

6살이 된 아들 " 왜?"라는 시기가 왔습니다. 아들이 부쩍 질문을 많이 하기 시작했어요.
자기 전에 특히 많은 질문을 하는 아들. 지구를 지키는 카봇 만화를 즐겨보니 지구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기 시작하네요.

" 엄마 왜 지구는 돌까? "
" 엄마 밤에 해님이 어디에 있어? "
" 엄마 달이 낮에 보일 때가 있던데 밤에 안 뜨고 왜 낮에 떠 있지? "
" 엄마 화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되지? "

이런 질문을 하게 되면 우선 당황스럽죠. 알긴 알아도 쉽게 아이의 수준에 맞게 설명하기란 전문가 아닌 이상 힘들겠죠. 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 아이에게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도서관에서 여러 가지 책을 빌려와서 읽어주기도 했어요. 호기심은 세상을 넓고 깊게 바라보는 눈이 됩니다. 엉뚱한 질문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장려하고, 아이 수준에 꼭 맞는 현명한 대답으로 지적 호기심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과 창의적인 이야기를 존중해줘야 합니다. 사실과 다르다고 곧바로 “틀렸어” " 그런 게 아니야."라며 정답을 설명하기보다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이의 연령·수준에 맞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들의 질문 중에 해와 별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엄마 밤에는 해님이 어디로 가는 거야?"

[ 질문에 대한 좋지 않은 대답]
- 온 세상을 비추려면 해님도 쉴 시간이 필요하잖아. 잠자러 가는 거야!
- 밤이 무서워서 도망을 가나? 밤이 무서워서 숨어 있는 걸까?

[ 이렇게 대답해주세요.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하루에 한 바퀴씩 돌고 있어. 태양은 쉬지 않고 지구를 비추지만, 지구가 돌다 보니 위치에 따라 햇빛을 받는 부분과 받지 못하는 부분이 생긴다네. 그래서 낮과 밤이 생기는 거래. 우리나라가 밤일 때 지구의 정 반대편은 낮이 되는 거지. 지구가 돌고 있기 때문에 해님이 보이지 않는 시간이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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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별님은 왜 밤에만 보이지? "

[ 이렇게 대답해주세요. ]

햇빛이 비치는 낮에는 하늘이 밝지? 별빛은 햇빛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낮에는 햇빛에 가려 보이지 않는 거야. 밤에도 마찬가지야. 달이 밝은 날이나 가로등이 많은 길거리에서는 별이 잘 보이지 않지만 산이나 바다처럼 가로등이 많지 않은 어두운 시골에서는 별이 엄청 잘 보인다고 해. 시골 할머니 집에 갔을 때 우리 별 본 거 기억나니?

이렇게 아이 수준에 맞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