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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이야기

[보령 가볼 만한 곳] 유익하고 시원한 '석탄박물관' (입장료•주차)

by 느린엄마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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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보령에 친정식구들이 다 모인 김에 가볼 만한 곳을 알아봤는데 석탄박물관이 있었어요. 충남 탄전의 역사와 석탄의 생산 과정, 연탄의 역사까지 알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유익한 곳이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또 무더운 날씨여서 실내 박물관에서 시원하게 관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냉풍터널도 있다고 해요. 그럼 석탄박물관에 다녀온 이야기 해볼게요. 

보령 석탄박물관

 

보령 석탄박물관


1. 박물관 운영 안내 

  • 이용시간 : 하절기(3월 ~10월) 9:00~18:00 / 동절기 (11월 ~2월) 9:00~17:00
  • 휴무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날
  • 관람료 :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 무료 : 경로, 유아,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증빙서류 제시) 
  • 주소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508
  • 전화 : 041-934-1902
  • 주차 : 가능, 무료

 

 

 

토요일 1시 넘어서 갔는데 주자창이 여유로웠어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네요. 기타 요금 할인 혜택이 없었고 보령 시민은 50%로 할인이 된대요. 친정식구들 중 부모님만 경로 우대로 신분증 제시해서 무료로 관람했어요. 


석탄박물관 운영 안내, 요금 안내

 

2. 실내 전시장 

관람 방향에 따라 이동하면 되며 입구 방향에서 석탄 생성에 역할을 했던 고생대•중생대의 대형 식물과 공룡 등의 모형을 볼 수 있어요. 또 충남 탄전의 역사를 알 수 있는데 전성기 때 전국 2위의 생산량을 보였다고 해요.

 

 

석탄박물관 실내 전시장

 

 

석탄 생산 과정을 알 수 있도록 실제 사용했던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탄광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생활과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전시 영상과 생산 과정을 관람하다 보니 석탄을 캐기 위해 고생했던 인부들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어요. 마음이 울컥ㅠㅠ.

 

석탄박물관 실내 전시장

 

석탄을 채취해서 연탄을 만드는 기계, 그 연탄 넣어 실생활에 사용했던 제품들을 볼 수 있어요. 예전에 겨울철 난방을 위해 뗄감이나 연탄으로 했었는데 지금은 보일러로 편하게 난방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한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만큼 세상이 많이 바뀌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이렇게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느린 엄마 친정집은 아주 예전에 아궁이로 겨울 생활을 해서 연탄을 사용해 본 적은 없어요. 아궁이를 사용하다가 새집을 지은 후 보일러를 설치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동네에 연탄을 사용하는 집이 있어 여러 채 있어서 봤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렇게 박물관에서 아들은 모르지만 느린 엄마는 알고 있다는 사실이 세대차이를 확 실감하네요. 

 

석탄박물관



3. 실내 전시장 - 체험시설

 

2층 전시장으로 가면 게임 시설이 있는데 광부 체험 및 탄광 장비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공간이 있어요. 초등생에게는 흥미롭진 않았던 것 같아요. ^^ 

 

게임 시설



4. 스갱체험 승강기 / 모의 갱도 / 냉풍터널

2층 체험 시설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지하로 내려가는데 실제 지하 400m 갱도로 내려가는 느낌이 나는 체험시설이에요. 느낌이 나게끔 하는 효과 시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ㅋㅋ 무섭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타세요. ^^ 지하에 내려가면 좌측에는 전시실이 있고 우측으로는 모의 갱도가 있어요.

 

 

모의 갱도에서는 탄광 작업장의 모습을 재현해 놓아서 아이들에게 설명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어요. 모의 갱도를 지나면 냉풍터널이 나와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걷다 보면 벽 쪽에 탄광 인부들의 금기 사항들이 적혀 있어요. 읽다 보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네요. 

 

전시실


[ 모의 갱도 / 냉풍터널 ]

냉풍 터널이 혹시나 추울까 봐 겉옷을 챙겨 갔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 듯해요. 선선하고 시원한 느낌이에요. ^^ 

 

 

5. 야외 전시장 

냉풍 터널에서 출구로 나오면 야외 전시장을 볼 수 있어요. 인부들이 태운 인차, 광차, 석탄 운반 트럭 등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사실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지는 못했어요. 햇살이 뜨거워서 나무 그늘에서 눈으로 봤어요. 인상 깊었던 것은 인차의 의자 모양이에요. 석탄 박물관 가게 되면 꼭 보세요. 

 

야외 전시장

 

 

6. 체험 학습장

체험 학습장이 있어서 가봤는데 7월 15일에 개장 예정이래요. 안내장를 보니 연탄 만들기 체험을 하는 것 같아요. 어른들은 옛 추억을 생각하게 하고 어린이에게는 색다른 경험일 것 같긴 해요. ^^ 체험 학습까지 하실 계획이라면 15일 전 후로 미리 문의해 보고 석탄박물관에 가보세요. 

석탄박물관 체험학습장



석탄박물관 관람해 보니 충남 탄광의 역사와 석탄 채굴 및 생산과정을 알게 되어서 유익한 박물관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체험 시설이 좀 더 흥미로웠으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미니 열차를 타고 체험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거든요. ^^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 ^^ 

 

 

더운 여름에 시원한 냉풍 터널도 있어서 보령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되어 석탄박물관 다녀온 후기 글 남겨 보았습니다. 요즘 너무 더워요.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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