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해변 가는 길에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유독 이곳은 다른 식당들에 비해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왠지 맛집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숙소로 갈 때 맛을 담은 강된장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매장도 넓고 주차장도 넉넉합니다.
맛을 담은 강된장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164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320
영업시간
평일 10:00~20:30
주말 09:00~20:30
강된장만 시키면 아들이 먹을 것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따로 불고기만 시키자니 비용이 더 커지는 것 같아서 불고기가 들어있는 맞담 세트를 시켰습니다. 식당 내부에 커피숍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식사하신 분은 음료 1,000원을 할인하고 있습니다. 식당 분위기는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 반찬 및 음식들도 정갈하게 나옵니다. 이른 저녁시간이었는데도 식당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방송에 여러 번 나왔던 식당이었습니다.
식전 죽으로 음식이 나오기 전에 호박죽이 나옵니다. 죽을 먹고 잠시 기다리면 이렇게 반찬 6가지와 물김치, 뚝배기 강된장,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입니다. 나올 때 보니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메인 음식들은 데코에도 많이 신경 쓴 느낌입니다. 많이 짜지 않아서 짠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약간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적당한 짠맛이었습니다. 짠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건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된장이 왜 유명한지는 드셔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우렁 강된장 중에 우렁이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바로 먹다 보니 우렁이 많은 사진을 찍진 못했습니다. 정말 우렁이 넉넉합니다. 그래서 식감이 좋습니다. 사실 저는 우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냄새도 없고 쫄깃쫄깃해서 맛이 있었습니다. 우렁 강된장 좋아하는 언니가 생각이 났습니다.
돌솥밥은 제일 마지막에 나오며 밥을 덜어낸 다음 이렇게 물을 부어놓으면 누룽지 밥 완성! 아들은 불고기가 안 먹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차에서 군것질을 해서 배가 안 고팠는지 누룽지만 먹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불고기만 아니었음 우렁 강된장으로 주문하고 누룽지를 줬어도 되었는데 어쩔 수 없이 신랑과 저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성장기 아이인 아들이 더 많이 먹어야 하는데 부모만 살이 찌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 아들이 누룽지를 좋아하긴 합니다. ) 입구 쪽에 보면 전기로 하는 돌솥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편리한 세상입니다. 신랑 돌솥은 누룽지가 잘 생겼는데 저는 약간 누룽지가 약하게 되었습니다.
쌈채소는 따로 나오지 않고 중앙 홀에 쌈 리필 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반찬도 쌈채소 옆에 리필 대가 있어서 부족하시면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맛을 담은 강된장 메뉴판
쌈채소랑 먹으니 더 배부르게 먹은 것 같은 기분, 이렇게 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하며 강화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깔끔한 분위기에 정갈한 음식으로 건강하게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이곳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행 갔다가 내 돈으로 직접 먹어보고 맛을 담은 강된장 후기 작성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매장에서 보니 밀 키트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스토어 " 맛을 담다 "에서 우렁 강된장 밀 키트를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동맛집 골드참치 냄비에 끓여 먹는 알탕 (0) | 2022.03.31 |
---|---|
강화도 맛집 베스트 봄날 칼국수 보리밥 (1) | 2022.03.18 |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후기 (0) | 2022.03.18 |
세계 5대 갯벌 강화도 동막해변 (0) | 2022.03.17 |
강화도 조양방직 후기 (0) | 2022.03.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