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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이야기

안면도 갯벌체험 - 아이와 함께 고동, 소라잡기

by 느린엄마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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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안면도 어느 바닷가입니다. 안면도에 살면서 갯벌체험을 한 적이 거의 없어서 처음일 듯합니다. 아빠 트럭이 바닷길을 통해 갯벌로 이동 중이며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고동과 소라 잡기를 했습니다.

안면도 갯벌체험 바닷가



이곳은 양식장이기 때문에 조개와 굴은 채취가 금지이고 아무나 출입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부모님 찬스로 고동과 소라 잡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날씨도 청명하고 바닷물이 거의 빠져서 체험이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물이 빠진 바다



저 멀리 보이는 대교는 원산안면대교입니다. 대천과 연결된 해저터널을 지나 원산안면 대교를 건너면 안면도에 올 수 있습니다.


원산안면대교



이제 체험활동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어른들은 밭일을 하고 온 복장 그대로 왔습니다.ㅋㅋ 바닷가 햇살이 더 뜨겁기 때문에 아이들은 모자 착용을 하고 어린이용 코팅장갑, 장화도 필수로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과연 누가 먼저 고동을 발견할까요?


차에 내리자 마자 고동 찾기 시작
돌은 뒤집으면 고동이 붙어 있어요.



돌을 뒤집으면 고동이 붙어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호미를 들고 이곳저곳 찾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 열심히 찾고 있네요. 아이들이 금방 고동을 발견했습니다.


고동 채취



아이들이 스스로 찾겠다며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돌을 뒤집어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잘 돌아다닙니다.


고동 찾는 중

호미로 찾아 보는 중
돌을 뒤집어 보는 중



숨어있는 이것은 뭘까요? 바로 소라입니다. 이 날 어느 누구 하나 소라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저만 소라 5~6개를 찾았습니다. 이 날은 저에게 행운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제가 소라를 발견하면 아이들에게 한 번씩 소라를 잡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소라 발견
조카가 소라를 잡는 중



고동과 소라 잡기는 오랜 시간 동안 하면 아이들이 힘들어 할 수 있어서 1시간 정도만 했습니다. 바닷일은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이곳저곳 찾아다니고 줍다 보니 재미는 있지만 힘이 들긴 합니다. 아이들은 더 놀다 가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이 되어서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고동, 소라
엄청 많은 고동, 소라



고동을 정말 많이 잡아 저녁에 삶아서 한 시간 동안 뺐습니다. 갯벌체험이 힘은 들었지만 아이들에게 고동, 소라 잡기는 좋은 추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이 안면도에 가면 바닷가에 가자고 하네요. 다음 여름방학에는 아이들과 함께 조개 캐기 체험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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